'LG전자 투자' 비나텍, IPO 주관사 '대신증권' 소형 슈퍼 커패시터, 글로벌 1위 달성…코넥스서 코스닥 이전상장 추진
양정우 기자공개 2019-09-11 11:22:51
이 기사는 2019년 09월 10일 17시1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넥스 상장사 비나텍이 코스닥 이전상장 파트너로 대신증권을 확정했다. 비나텍은 소형 슈퍼 커패시터(Super Capacitor) 분야에서 매출액 기준 글로벌 1위에 오른 기업이다. 핵심 고객사인 LG전자가 직접 투자했을 정도로 미래 성장성을 인정받고 있다.10일 IB업계에 따르면 비나텍은 최근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상장주관사로 대신증권을 선택했다. 그간 대신증권은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 등 주요 증권사와 파트너 자리를 두고 경합을 벌여왔다.
IB업계 관계자는 "비나텍이 최근 IPO 파트너를 확정한 건 사실 두 번째 주관사 선정이었다"며 "과거 대신증권과 IPO를 논의해오다가 주관사 재선정에 나섰는데 결국 다시 대신증권을 재신임했다"고 설명했다.
비나텍은 지난 1999년 설립된 슈퍼 커패시터 전문기업이다. 슈퍼 커패시터는 기존 축전기보다 용량이 큰 에너지 저장 소자다. 일반 2차 전지보다 충전 용량은 적지만 순간 출력이 높은 특성을 갖고 있다. 각종 생활가전과 전자기기, 에너지 발전시스템 등에 쓰이고 있다. 슈퍼 커패시터와 함께 전극접합체(MEA), 탄소 소재 등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슈퍼 커패시터 시장은 연간 10% 대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 관련 산업에 폭넓게 쓰일 뿐 아니라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차에도 투입되고 있다. 앞으로도 슈퍼 커패시터의 수요가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비나텍은 소형 슈퍼 커패시터 시장에서 세계 매출 1위에 오를 정도로 시장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IB업계에선 LG전자가 비나텍의 주요 투자자로 이름을 올린 것도 눈여겨보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015년 비나텍의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취득한 후 지분 7.22%를 보유해 왔다. 그 뒤 비나텍이 유상증자 등을 단행하면서 현재 LG전자의 지분율은 5.8%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비나텍과 LG전자는 투자 유치를 기점으로 굳건한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LG전자는 2015년 이후 본격적으로 비나텍과 거래를 확대했다. 비나텍은 탄소 소재 기반 냉장고용 탈취블럭을 LG전자에 공급하고 있다. 탄소 소재 사업은 슈퍼 커패시터에 이은 미래 먹거리로 여겨지고 있다.
지난해 비나텍의 매출액은 329억원을 기록해 전년(233억원)보다 41% 증가했다. 영업이익(41억원) 역시 전년(11억원)과 비교해 273% 급증했다. 현재 슈퍼 커패시터 사업은 전체 매출에서 90% 수준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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