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9년 09월 25일 14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모델 압축기술 개발사 노타가 스톤브릿지벤처스로부터 총 15억원 규모 프리(Pre)-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노타는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한 해외 시장 개척에 이번 조달 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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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브릿지벤처스에서는 송영돈 수석팀장이 발굴과 심사를 맡았다. 송 팀장은 노타가 자체 개발한 딥러닝 경량화 기술인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가 빅데이터 시장 확대에 따라 프라이버시와 기밀유출 등 우려로 그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보안 이슈 해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디바이스 AI는 디바이스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판단·처리할 수 있도록 한 AI 기술이다. 노타는 스마트폰과 같은 엣지(Edge) 디바이스에서 구동이 가능한 수준으로 딥러닝 모델을 압축하면서도 성능 저하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이를 구현해 냈다.
기존 딥러닝 모델에서는 복잡한 연산 처리를 위해 클라우드 서버에 연결된 고성능 컴퓨팅 파워를 거쳐야 했다. 하지만 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하면 데이터가 클라우드 서버를 거치지 않고 관리될 수 있기 때문에 서버 비용이 절감되고 데이터 유출 위험이 제거된다.
민감정보 유출 우려로 AI 도입을 꺼려 온 기업들이 신규 수요층으로 편입되면서 노타 고객사들은 빠르게 늘고 있다. 제조, 건설, 유통, 모빌리티 등 업종을 망론하고 협업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다. 실제 노타의 클라이언트인 한 제조사는 온디바이스 AI 도입을 통해 데이터 관리 비용을 80% 이상 절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타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로 온디바이스 AI 서비스 라인업을 확장하고 고객사 저변을 해외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 삼아 북미, 유럽 등 해외 시장을 공격적으로 개척할 계획"이라며 "연내 북미 지사를 설립하고 2020년 상반기까지 국내외 유명 글로벌 컨퍼런스에 참가해 더 많은 고객사를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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