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IPO 공모 앞두고 해외 투심 잡기 홍콩, 싱가포르, 미국 등 세일즈 총력…FI 구주매출 75%, 오버행 이슈 해소
심아란 기자공개 2019-10-22 16:32:11
이 기사는 2019년 10월 21일 16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시스템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홍콩과 싱가포르, 미국 등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에 나선다. 한화시스템의 IPO 공모 사이즈가 4000억원 이상인 만큼 해외 기관들을 유치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지목된다.시장에서는 한화시스템의 재무적투자자(FI) 구주매출이 75%에 달하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상장 후 FI의 지분율이 줄어드는 만큼 오버행 이슈에서 벗어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홍콩, 싱가포르, 미국, 영국 등 IR 개시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이 21일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IR 일정을 진행한다. 홍콩과 싱가포르는 물론 미국 보스턴과 뉴욕, 영국 런던 등에서 투자자와 접촉할 예정이다. 해외 IR 일정은 오는 30일까지 이뤄진다.
이번 IPO 딜의 공동 대표 주관사인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해외 IR에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미국과 영국에서는 단독으로 세일즈에 나선다. 공동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은 국내 세일즈와 홍콩, 싱가포르 IR에 주력하게 된다.
한화시스템 IPO는 공모가 밴드(1만2250원~1만4000원) 상단 기준으로는 올해 최대 딜로 꼽힌다. 예상 공모 규모는 4026억~4601억원 수준이다. 공모 예정액이 상당한 만큼 국내 기관은 물론 해외 기관의 역할도 중요한 셈이다.
실제로 최근 IPO 수요예측을 마친 녹십자웰빙과 지누스 등은 우호적인 해외 투자자를 통해 공모 물량의 상당 부분을 소화했다. 이들 두 곳의 공모 규모는 각각 509억원, 1692억원이었다.
시장 관계자는 "수요예측 첫날부터 해외 투자자 주문은 접수되는 분위기"라며 "국내 기업인만큼 한국 투자자가 많이 유입되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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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주주 자발적 보호예수, 오버행 부담 던다
한화시스템의 공모 예정 주식은 3286만1424주다. 공모 구조는 구주매출(2469만8159주) 75%에 신주 모집(816만3265주) 25%로 구성했다. 공모 예정액 가운데 한화시스템으로 순유입되는 자금은 최소 980억원이다.
공모 구조가 재무적투자자(FI) 엑시트 위주로 짜여져 있어 시장 친화적이진 않지만 FI가 남은 물량에 대해 자발적으로 3개월 동안 보호예수를 걸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오너 일가(에이치솔루션)는 자진해서 의무 주식 보유 기간을 1년 6개월로 늘렸다. 상장 당일 유통 가능한 주식 물량은 23.8%로 비교적 낮은 편이다.
업계 관계자는 "공모 과정에서 FI가 나가면서 오히려 상장 이후 오버행 이슈에서 벗어날 수 있다"라며 "공모 구조가 IPO 딜의 결과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시스템은 21일부터 8영업일 동안 IPO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해당 기간 동안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3019억~3450억원을 소화해야 한다. 수요예측이 마무리 되면 오는 31일에 확정 공모가를 공시하고 내달 4일부터 이틀간 일반 청약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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