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9년 10월 30일 14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다케다제약이 제2롯데월드의 '롯데월드타워'에 새 둥지를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다케다제약은 현재 테헤란로 이면에 있는 빌딩에 본사를 두고 있는데, 최근 급격한 성장세를 고려해 프라임급오피스빌딩 입주를 노렸다. 별다른 변수가 없는 한 롯데월드타워 소유주 측과 조만간 임대차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롯데월드타워 입주 협의
한국다케다제약은 일본의 글로벌제약사인 다케다제약의 한국법인으로 2011년 출범했다. 그러다 2012년 다케다제약이 스위스의 나이코메드를 137억달러(당시 약 14조9000억원)에 인수했고, 한국에서도 변동이 생겼다. 한국다케다제약은 2012년 9월 나이코메드코리아와 합병 절차를 마쳤다.
한국다케다제약은 2011년부터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98길 8(대치동 945-10)에 있는 'KT&G 대치타워'에 둥지를 틀었다. 그 후 같은 건물을 약 8년간 사용하고 있다. 그러다 최근 새로운 본사를 마련하는 작업을 추진하면서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한국다케다제약은 부동산자문사 C사를 통해 새로운 본사를 찾고 있다. 애초 서울 도심권역(CBD)에 있는 신축 프라임급오피스빌딩인 센트로폴리스에 들어가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협의가 진척되지 않았다. 그 후 한강 이남으로 선회했고 롯데월드타워에 본사를 옮기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프라임급오피스빌딩 임대업계 관계자는 "한국다케다제약이 사용할 면적은 약 500평(1653㎡) 정도"라며 "막판 협의가 이뤄졌는데 글로벌 본사의 승인이 필요한 상황이라 계약이 조금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한 변수가 없으면 계약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급성장세 고려, 새 둥지 마련 나서
한국다케다제약이 약 8년 만에 새로운 본사를 찾아나서게 된데는 급격한 성장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다케다제약은 2011년 국내에 첫발을 들여놓은 후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매해 3월결산법인인 한국다케다제약의 2012년 4월부터 2013년 3월까지의 매출은 621억원이었는데 이듬해 1000억원을 돌파했다. 2017년 4월부터 2018년 3월까지의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2000억원을 웃돌았다. 그다음 회계기간인 작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의 매출은 2116억원으로 전기보다 4.4% 신장했다. 영업이익은 98억원, 당기순이익은 123억원으로 증가했다.
매년 성장하고 임직원 수가 늘어나면서 본사 이전의 필요성이 커졌다. 현재 테헤란로 이면에 있기보다는 대로변에 있는 프라임급오피스빌딩에 들어가도 괜찮다는 자신감이 생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혹시라도 돌발 변수로 인해 롯데월드타워 입주가 불발되더라도 한국다케다제약이 앞으로도 새로운 본사 물색을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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