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동계 운항 조정…고객편의·수익성 제고 중국 3개 노선 신규 취항, 계절 특성 반영 대양주·미주 지역 증편
임경섭 기자공개 2019-11-11 08:53:49
이 기사는 2019년 11월 07일 15: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한항공이 동계 시즌을 맞아 신규 취항과 노선 증편을 단행했다.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중국과 동남아·대양주 노선에 신규 취항하고 운항 스케줄을 증편한다. 고객 수요에 맞춘 탄력적 스케줄 조정으로 수익성을 높이는 동시에 고객 편의를 제고할 계획이다.대한항공은 지난 10월 27일 인천~클락 노선(주 7회)과 인천~난징 노선(주 4회)에 신규 취항했다. 이어 지난 10월 28일에는 인천~장자제 노선(주 3회), 인천~항저우 노선(주 2회)에서도 취항을 시작했다.
중국 3개 노선에서 연달아 신규 취항하면서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중국항공회담 결과로 배분된 운수권을 활용한다. 전자·석유화학·자동차 산업 중심지인 난징과 IT산업 중심지인 항저우, 그리고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된 대표적 관광지 장자제에 취항하면서 비즈니스 수요 및 관광 수요를 충족한다.
동시에 대한항공은 인천~호놀룰루, 인천~오클랜드, 인천~브리즈번 등 미주·대양주 노선에서도 증편을 결정했다. 최근 일본 노선에서 수요가 감소 하면서 줄어든 공급을 대양주로 돌리는 것이다. 국내 항공사들의 공급이 일본에 집중된 가운데 수요 급감으로 하락한 노선 경쟁력을 미주 및 대양주로 확대하면서 회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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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남반구에 위치하고 있는 호주는 우리나라와 계절이 반대로 동계 시즌을 맞아 매력적인 관광지로 떠오른다. 따뜻한 날씨 속에 천혜의 자연환경을 경험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브리즈번은 화창한 아열대 기후와 아름다운 자연의 미가 조화된 활력 넘치는 도시로 겨울 여행지로 추천된다.
방문객 증가세를 보이는 노선을 증편하는 한편 계절적 요인으로 동계 시즌 관광수요가 감소하는 지역에서는 운항을 줄인다. 대표적으로 러시아 지역에 취항하는 인천~상트페테르부르크 노선과 이르쿠츠크 노선은 운휴를 시작한다. 또 인천~자그레브, 인천~취리히 노선도 12월 2일부터 운휴한다.
수요 변동과 계절적 요인을 고려한 스케줄 조정으로 대한항공은 고객 편의를 제고하는 동시에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동계 스케줄을 맞아 새롭게 집중하는 노선에 차세대 항공기를 투입한다. 주요 노선에 보잉 787-9 및 보잉 747-8i 등 차세대 항공기를 투입하면서 승객들에게 쾌적하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한다.
항공사들은 매년 하계와 동계 시즌 두 차례 운항일정을 변경한다. 동계 스케줄은 10월 마지막 일요일에 결정하며 올해에는 10월 27일부터 2020년 3월 28일까지 변경된 동계 스케줄이 적용된다. 대한항공은 계절적 특성을 반영한 스케줄을 계획하면서 고객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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