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운용, '싱가포르 리츠' 상품 확대한다 싱가포르, 리츠 부양정책 '활발'…"글로벌 4위·87조 시장"
허인혜 기자공개 2019-11-18 08:13:45
이 기사는 2019년 11월 11일 15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싱가포르리츠와 국내채권을 혼합해 변동성을 낮춘 지수연동형 펀드(ETF) 신상품을 출시하며 싱가포르리츠 투자지형도를 확대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싱가포르리츠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을 선보인 운용사로 1월 출시했던 싱가포르리츠 ETF가 누적수익률 20%를 넘기자 포트폴리오 확장에 자신감을 얻었다. 싱가포르 정부가 리츠 부양정책에 힘을 쏟으며 싱가포르리츠를 향한 국내 투자도 본격적으로 활성화될 전망이다.◇우량 싱가포르리츠·국고채 10년물 혼합…'안전한 리츠투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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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종하는 기초지수는 '모닝스타 싱가포르 리츠 일드 포커스 인컴 프로텍션 인덱스(Morningstar Singapore REIT Yield Focus Income Protection Index)'와 국고채10년물을 혼합한 'S-REITs채권혼합 지수'로 이름을 붙였다. 싱가포르리츠 26종목, 국고채 10년물 3종으로 세분화된다.
모닝스타는 투자자산의 75% 이상이 부동산 관련 자산이며 수익의 4분의3 역시 부동산 관련 자산에서 발생하고, 과세소득의 90% 이상을 투자자에 배당하는 싱가포르 거래소 상장 리츠만을 유니버스에 편입한다. 하부 섹터는 헬스케어 등 신산업을 포함해 혼합형과 숙박시설, 산업용, 사무실, 거주용, 상가 등 7개로 구성됐다.
싱가포르리츠에 채권이 혼합되며 안정성을 대폭 늘렸다는 평가다. 앞서 출시된 싱가포르리츠 ETF는 해외주식에 30%, 싱가포르리츠에 70%의 자산을 투자해 수익률이 높았지만 변동성도 컸다. 싱가포르리츠 ETF의 투자위험도는 1등급이었지만 싱가포르리츠30은 위험도가 3등급으로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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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은 "미중 무역분쟁이 불식되지 않는 등 대외 변동성이 여전히 낮지 않은 상황에서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지만 금리 하락 국면에서 안전자산으로서의 국채투자도 한계에 도달했다"며 "국제 시장에서 낮은 변동성과 높은 배당성과를 모두 충족하는 싱가포르리츠에 투자하고 채권형자산을 기준으로 잡아 위험조정수익률(Risk-adjusted Return)을 개선했다"고 답했다.
이종훈 매니저가 이번에도 싱가포르리츠의 방향타를 잡는다. 이종훈 매니저는 연초 출시된 '한국투자 KINDEX 싱가포르 리츠 부동산 상장지수투자신탁(재간접형)'의 운용도 담당하고 있다.
◇싱가포르 리츠, '세금 없다' 파격정책 활성화…한국운용, 싱가포르리츠 기회 '잡았다'
신상품 출시의 배경은 싱가포르리츠 투자에 대한 자신감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올해 초 출시한 싱가포르리츠 ETF가 누적수익률 21.14%를 넘기는 등 순항하자 수익률과 안정성의 비중을 다양화해 백테스팅을 거쳤다. 싱가포르리츠 ETF는 직전거래일인 8일을 기준으로 순자산 230억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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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인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전략팀장은 "최근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확대로 다양한 자산배분 형태의 상품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안정적인 배당수익률을 보유한 싱가포르리츠 자산과 변동성을 낮출 수 있는 다양한 자산군과의 혼합 형태를 시험해 왔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는 최근 국가차원의 리츠 활성화 정책을 펼치는 중이다. 싱가포르 주식시장의 13%를 리츠가 차지할 만큼 비중이 높고 싱가포르 정부의 국부펀드가 싱가포르리츠의 최대주주로 리스크관리에도 철저한 편이다. 인지세 제도와 차입금 제한, 의무공시 등의 규정을 뒀다. 2002년 시작해 87조원까지 시장을 키웠고 10년동안 연평균 10.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싱가포르리츠에만 집중한 상품을 처음 출시한 한국투자신탁운용으로서는 기회를 잡았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싱가포르는 내년 3월까지 자국시장에 상장한 해외리츠에 투자 비과세를 적용하는 한편 리츠 ETF에 부과하는 17%의 세금도 물리지 않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싱가포르리츠는 글로벌리츠 배당수익률이 10년 평균 약6%로 글로벌 리츠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자국뿐 아니라 호주,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지역에 투자하는 부동산 자산 소유 및 운영으로 글로벌 분산투자 효과가 기대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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