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앤인베·이앤벤처, '그로스캡·초기투자' 지속 확대 모회사 지주사 전환, 오너2세 지현욱 우회지배할듯
방글아 기자공개 2019-11-18 08:10:38
이 기사는 2019년 11월 15일 14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지바이오가 법적 지주사 전환 추진으로 금융 자회사를 직접 보유할 수 없게 되면서 자회사인 이앤인베스트먼트와 이앤벤처파트너스의 사업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양사는 지배구조 변동과 무관하게 각 전문 영역에서 투자 활동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양사는 창업주 2세 지현욱 이지바이오 대표 개인적 지배 체제 하에서 기존의 투트랙 투자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신기술금융사 이앤인베스트먼트가 민간 자금을 중심으로 결성한 그로쓰캐피탈(GC)과 사모펀드(PE)를 통해 대형사에 투자하고 창업투자회사 이앤벤처파트너스는 정책자금에 기반해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전략이다.
이앤인베스트먼트(옛 이앤네트웍스벤처투자)는 이지바이오가 2007년 11월 66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첫 번째 금융 자회사다. 당초 창업투자회사로 인가를 받아 출범했지만 금융위원회가 성장사다리펀드 조성을 시작한 2013년 신기사로 전환해 GC 신탁조합 투자 부문에서 입지를 다져 왔다.
현재는 26개 벤처 투자 조합을 통해 3399억원의 자산(AUM)을 운용 중이다. 올해도 일반법인 위주로 자금을 모아 총 950억원 규모 3개 조합을 신규 결성했다. 지난해 초 GC 부문 핵심 운용 인력들의 이탈로 위기를 맞았지만 직후 오스트인베스트먼트 출신 김나연 대표를 영입해 재빨리 공백을 메웠다. 그해 이앤인베스트먼트는 처음으로 영업이익 100억원을 넘어서는 등 대폭 개선된 성적표를 내놨다.
이앤벤처파트너스는 이지바이오가 지난해 2월 50억원을 출자해 세운 새로운 창투사다. 창립 멤버인 키움인베스트먼트 출신 노장수 대표에 경영을 일임해 조기 안착에 성공하고 있다. 설립 첫해 한국모태펀드 운용사로 낙점돼 지난해 말 200억원 규모 마수걸이 펀드를 결성했다. 올해도 모태펀드 출자를 받아 총 330억원의 2개 펀드를 추가 조성했다.
양사가 순조롭게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매각보다는 보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더욱이 지 대표는 '생명공학·사료 솔루션·농축산 인프라·육가공 식품·투자' 등 5가지를 이지바이오의 주요 사업영역으로 정의할 만큼 이앤인베스트먼트와 이앤벤처파트너스를 통한 투자 활동을 각별히 보고 있다.
이에 이지바이오가 양사 지분을 매각하더라도 지 대표가 우회 지배를 통해 기존 체제를 유지해 나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앤인베스트먼트와 이앤벤처파트너스도 앞으로 각 전문 영역에서 독립 경영을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지바이오는 양사 지분 정리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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