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파트너스, 왕십리 오피스텔 PF 투자 펀드 설정 [인사이드 헤지펀드]총 320억 PF 리파이낸싱…'푸른왕십리' 143억 대출
이민호 기자공개 2019-11-19 08:14:40
이 기사는 2019년 11월 15일 10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왕십리역 인근 오피스텔 개발사업 본프로젝트파이낸싱(본PF)에 자금을 투입하는 펀드를 설정했다. 만기 18개월에 연 5%를 웃도는 목표수익률을 제시하며 완판에 성공했다. 부동산 사모대출펀드(PDF) 강자로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은 올해 들어 펀드 설정을 크게 늘리며 총 펀드 설정규모 3000억원을 돌파했다.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은 최근 143억원 규모 '푸른왕십리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설정을 완료했다.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는 NH투자증권이 담당했고 판매는 IBK투자증권이 맡았다. 이 펀드는 왕십리역 인근(서울시 성동구 도선동 257번지 일원) '렉스프리미엄' 오피스텔 개발사업에 시행사를 맡은 대주알디오의 본PF에 대한 리파이낸싱을 제공하기 위해 설정됐다.

차주사 대주알디오는 기존에 저축은행들로부터 약 7% 금리로 일으킨 본PF 대출금을 이번에 선분양을 상당 부분 완료하며 이전보다 낮은 약 5% 중반대 금리로 리파이낸싱했다. 이번 리파이낸싱 총 규모는 약 320억원으로 '푸른왕십리'가 143억원,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의 블라인드펀드가 77억원, 캐피탈사가 100억원을 공동대출하는 구조다.
시공사를 맡은 케이디종합건설의 책임준공이 펀드 설정 약 11개월 이후인 내년 9~10월 완료된 이후 정산기간 등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펀드 만기는 18개월로 결정됐다.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은 '푸른왕십리'의 목표수익률을 연 5%를 소폭 웃도는 수준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렉스프리미엄'은 지하 2층·지상 18층으로 복층형 오피스텔 217세대와 상가 판매시설 14호 규모로 건설된다. 현재 본PF 상환이 가능한 수준의 분양을 이미 달성하고 중도금이 순차적으로 입금되고 있는 단계로 알려졌다. 분양이 모두 완료될 경우 매출액이 약 600억원 수준으로 예상돼 담보인정비율(LTV)은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인 50~60%로 평가된다.
PDF 전문 운용사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은 블라인드펀드인 '푸른시그니처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1호와 2호를 중심으로 개별 딜마다 단위형·폐쇄형 펀드를 설정해 운용하고 있다. 올해 들어 설정액 250억원 규모 '푸른하남마이움' 외에도 '푸른청주'(244억원), '푸른연신내'(207억원), '푸른용인신봉'(151억원) 등 PDF를 설정했다.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의 이번달 13일 기준 총 펀드 설정규모는 3309억원이다.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 관계자는 "비용을 모두 제외하고도 펀드수익자에 연 4~5% 수준의 수익률을 가져다줄 수 있는 구조를 설계하기 때문에 리테일시장에서도 인기가 좋다"며 "준공리스크와 분양리스크를 충분히 검토해 안정성이 확보된 딜에만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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