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전기차 스타트업 '소프트베리' 지분 투자 카닥·그린카·오윈 이어 또 다시 '모빌리티'…충전소 인프라 선점 의지
박기수 기자공개 2019-11-26 08:09:03
이 기사는 2019년 11월 22일 07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칼텍스가 전기차 충전소 인프라 관련 스타트업인 '소프트베리(Soft Berry)'의 소수 지분을 인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시대를 대비해 충전소 인프라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고 시장 선점을 위해 과감히 발걸음을 내디딘 셈이다. 카닥(정비)·그린카(카셰어링)·오윈(커넥티드 카 서비스) 등에 이은 또 한 번의 '모빌리티' 관련 투자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22일 관련 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GS칼텍스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지난 9월 말 소프트베리의 지분 15%를 약 1억원에 인수했다. 투자 규모는 미미하지만 소프트베리가 영위하고자 하는 사업의 분야를 살펴보면 금액보다는 의도에 투자 의미의 무게감이 더 실린다.
2016년 2월 창립한 소프트베리(Soft Berry)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와 관련한 사업을 영위한다. '전기차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한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는 소프트베리는 전기차 충전소와 관련한 빅 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 모바일 솔루션 등을 제공한다. 소프트베리가 개발한 전기차 전용 애플리케이션 'EV Infra'는 전국 모든 충전소의 실시간 이용 정보 등을 제공한다. 정유사 등에서 만드는 '주유소 앱'의 전기차 충전소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EV Infra는 2017년 4월 환경부에서 개최한 '한국자동차환경협회 주관 전기자동차 공공급속충전기 우수 모바일 앱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2018년 7월 GS칼텍스에서 주관하는 'GS칼텍스 스타트업 가라지(Garage)' 프로그램에 선발돼 GS칼텍스와의 인연을 시작했다.
GS칼텍스는 소프트베리 투자 전 '그린카'와 '카닥' 등 모빌리티 관련 스타트업에 지분 투자를 단행해왔다. 최근에는 글로벌 1위 전동 킥보드 공유기업인 '라임'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손잡은 대부분의 업체들의 교집합은 '모빌리티'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이번 소프트베리 투자 건에 대해서 GS칼텍스는 미래 전기차 인프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선제적인 움직임이라고 밝혔다. GS칼텍스 내부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시간이 갈수록 내연기관 자동차들의 수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라면서 "전기차 시대가 오면 충전소 등 그에 걸맞은 인프라가 구축돼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모빌리티라는 테마를 GS칼텍스뿐만 아니라 그룹 차원에서도 매우 관심 있게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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