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환경사업, 기업가치 '3조' 목표 순항 [건설리포트]올해 최고 성적 예고, '매출+자산총액' 방송 제쳐, 현재 시장서 1조 평가
이명관 기자공개 2019-11-27 13:28:00
이 기사는 2019년 11월 26일 07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태영건설이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환경사업의 성장세가 무섭다. 작년 본궤도에 오른 환경사업은 올해 3분기만에 작년 연간 실적에 육박하는 성과를 거뒀다. 실적뿐만 아니라 몸집도 대폭 불어났다. 작년 말까지만 하더라도 6400억원대였던 자산총액이 단 9개월 사이 3000억원 가량 증가하면서 1조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태영건설 환경사업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473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6.7% 늘었다. 이정도 추세면 작년 연간 실적은 무난히 넘어서는 것은 물론 역대급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환경사업은 506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환경사업은 태영건설이 신사업으로 키우고 있는 분야다. 환경사업은 TSK워터(현 TSK코퍼레이션)를 정점으로 환경사업을 벌여왔다. 태영건설은 TSK워터를 2004년에 설립하고 환경사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수처리 △폐기물처리 △폐기물에너지 △토양 및 지하수 정화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차츰 외형을 확대해오다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2013년 환경사업은 매출 2114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2000억원을 넘어섰다. 이후 2014년 2665억원, 2015년 3269억원 등 해를 거듭할 수록 매출을 불어났다. 2017년엔 425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방송사업을 제쳤다.

이후 태영건설은 작년 2017년 환경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했다고 판단하고, 효율성 제고를 위해 사업 부문별 정비에 나섰다. 환경사업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의도에서다.
그 일환으로 앞서 작년 5월엔 소재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TSK엠엔에스를 설립했다. 소재사업이 조금씩 규모를 키워나가면서 별도 법인으로 독립시켰다. 소재사업은 수처리에 사용되는 환경화학 물질을 제조 및 판매하는 분야다. 냉각탑 수처리제, 보일러 수처리제 등이 있다.
또 지난 9월엔 환경기초시설 운영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하며 전문성 강화에 나섰다. 환경사업의 지주사격이던 TSK워터에서 환경기초시설 운영사업을 물적분할 했다. 신설 법인명은 기존 법인명을 딴 TSK워터, 존속 법인은 TSK코퍼레이션으로 하수처리업에 집중하도록 했다. 이 같은 선택이 환경사업의 매출 증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매출 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몸집도 불어났다. 5000억원대였던 자산총액은 2016년 6000억원 선으로 증가했고, 올해 들어 1조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3분기 기준 자산총액은 9658억원이다. 작년말 6363억원에서 9개월 사이 3000억원 이상 증대됐다.
주목할 점은 올해 환경사업이 방송사업의 자산총액을 넘어섰다는 점이다. 9월말 방송사업의 자산총액은 9043억원이다. 환경사업이 태영건설의 방송사업을 완전히 제치고 한 축으로 확실히 자리매김 하게된 셈이다.
태영건설에서 환경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TSK코퍼레이션은 지난 4월 환경사업 관련 비전선포식을 열고 2025년까지 기업가치 3조원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는데, 이 계획대로 차근차근 성장해가고 있는 모양새다. 현재 시장에선 기업가치를 1조원대로 평가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현재 M&A 시장에선 태영건설의 환경사업을 이끌고 있는 TSK코퍼레이션의 기업가치를 1조원대로 평가하고 있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성장하고 있는 만큼 목표로 제시한 3조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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