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신한금융 사외이사 접촉 누가 언제할까 [신한금융 차기 리더는] 금융지주 이슈 '전략감독' 소관…최성일 부원장보 등이 나설 듯
원충희 기자공개 2019-12-04 09:01:20
이 기사는 2019년 12월 03일 08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융당국이 채용비리 재판 중인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의 연임에 대해 '법률리스크' 우려를 전달하기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누가 메신저로 나설지도 관심이다. 금융지주사 회장인 점을 감안해 최성일 부원장보, 이영로 금융그룹감독실장 등 전략감독 라인이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신한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구성원인 사외이사들과 접촉해 법률리스크 우려를 전달키로 가닥을 잡았다. 유력후보로 꼽히는 조용병 회장이 내년 1월 선고가 나올 채용비리 재판에서 금고형 이상을 받을 경우 금융사 임원으로서의 결격사유가 생긴다는 내용이다.
1심 선고라 확정형이 아닌 만큼 당장 결격사유가 발생하진 않는다. 설령 1심에서 무죄선고가 나온다고 해도 검찰 측에서 항소할 경우 법률리스크는 재발된다. 금감원은 이에 대해 인사개입이나 관치가 아닌 감독당국의 기본 소임이라는 입장이다.
전달시기는 압축후보군(Short list)이 나온 직후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통상 숏리스트를 확정한 뒤 일주일 후쯤에 최종후보가 선정될 가능성이 커 그전에 접촉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신한금융 회추위는 이르면 이번 주에 숏 리스트를 확정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2월 하나금융지주 사외이사들과 만나 채용비리 혐의로 재판을 받던 함영주 하나은행장의 연임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고 결국 함 행장이 자진 사퇴한 바 있다. 당시에는 김동성 은행담당 부원장보, 이근우 일반은행검사국장 등 은행감독 라인이 사외이사들과 접촉했다.
다만 이번에는 금융지주 회장 이슈인 만큼 최성일 부원장보, 이영로 금융그룹감독실장 등 전략감독 라인이 메신저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함영주 사례의 경우 은행장이라 일반은행 지배구조 이슈를 전담하는 일반은행검사국과 은행담당 부원장보 소관이었다. 이와 달리 금융그룹 감독업무와 금융지주사 경영지도 업무는 금융그룹감독실, 더 나아가 전략감독 담당 부원장보 소관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함영주 행장 연임 때는 하나금융이나 금감원이 아닌 제3의 장소에서 사외이사들을 만나 우려사항을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에는 금융지주 이슈라 은행감독 쪽이 아닌 전략감독 쪽에서 소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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