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NTC, 증권신고서 제출 '임박'…5000억 밸류 목표 13일 제출, 2월 중순 수요예측 계획…베트남법인 성장세 '힘'
이지혜 기자공개 2020-01-14 14:02:17
이 기사는 2020년 01월 12일 14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이앤티씨(JNTC)가 당초 예정했던대로 1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공모절차를 본격적으로 밟는다. 상대적으로 1월과 2월 IPO시장이 한산한 만큼 투자수요가 몰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JNTC가 13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지 4개월 만이다. JNTC는 지난해 4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지만 회계감리 등이 다소 장기화하면서 9월 5일에서야 심사 결과를 받을 수 있었다. JNTC 관계자는 “제출 스케줄에 다소 변동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JNTC는 휴대폰 부품 생산업체다. 휴대폰용 커넥터부문과 강화유리부문을 주력사업으로 영위한다. 커넥터는 서로 다른 기능의 전자부품을 연결해 하나의 기능으로 통합하는 부품을 말한다. 강화유리부문에서는 스마트폰용 커버 글라스를 생산한다.
JNTC는 기업가치가 최대 5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모규모는 이 가운데 1000억원 정도다. 상장예정 주식 수는 5784만8466주이며 공모예정 주식 수는 1200만주다.
JNTC는 지난해 실적이 기업가치 상승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 3분기까지 실적이 2018년 같은 기간보다 늘어났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JNTC는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294억원, 영업이익 255억원을 냈다. 2017년보다 매출은 14.5%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90.6% 증가했다.
JNTC는 베트남에 생산기지를 확보한 이래 실적증가에 탄력을 받았다. 주요고객사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법인이다. JNTC의 베트남법인 JNTC VINA는 2015년 6월 설립돼 2016년 4분기부터 제품을 본격적으로 양산하기 시작했다. JNTC VINA는 양산을 본격화한 지 약 2년 만인 2018년 매출 936억원, 영업이익 339억원을 내면서 흑자전환했다.
JNTC가 코스닥 입성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16년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까지 진행했지만 기업가치를 놓고 시장과 눈높이가 맞지 않아 공모계획을 철회했다. 삼성전자 갤럭시7 폭발사고 등으로 전반적으로 실적이 나빠진 데 따른 것이다.
JNTC가 계획했던대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 2월 중순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까지는 예년과 비교해 2월 공모 일정이 한산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JNTC가 상대적으로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시선도 나온다. 투자은행업계 관계자는 "투자수요가 분산되지 않아 JNTC에 상대적으로 더 몰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JNTC의 대표주관사는 유진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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