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이오, 최대주주 보호예수 끝…블록딜 가능성은? 바이오써포트, 보호예수 기한 만료로 오버행 이슈 부각…경영진과 마찰 전력도 있어
서은내 기자공개 2020-01-29 07:32:55
이 기사는 2020년 01월 28일 16시1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바이오로직스가 최대주주의 주식 보호예수기간 종료로 오버행 이슈 및 대주주 리스크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주요 주주의 지분 블록딜 가능성도 나온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상장 당시 경영권 안정화 차원에서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에 대한 의결권을 전문경영인에게 위임하고, 3년간의 보호예수 기한을 정해왔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유바이오로직스 최대주주 바이오써포트의 주식 보호예수 기간이 종료됐다. 바이오써포트와 강호경 바이오써포트 대표, 김덕상 유바이오로직스 기타비상무이사 등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들(유바이오로직스 현 경영진 제외)이 보유한 유바이오로직스 지분은 약 17%로 시가 343억원에 달한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콜레라 백신을 필두로한 백신 분야에서 공익적인 성격이 짙은 사업을 펴왔다. 백영옥 유바이오로직스 대표를 위시해 전문경영인 체제를 꾸리고 관련업계 내에서 탄탄한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다만 지배력 확보 측면에서 안정적인 경영권을 담보할 만한 수준의 신뢰도를 인정받지는 못했다.
바이오써포트 등 유바이오로직스 최대주주 측은 3년 전 유바이오로직스 상장 당시 공동목적보유확약을 체결하며 하며 의결권을 백영옥 대표에게 위임하고 3년간 보호예수를 확약했다. 유바이오로직스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보유주식이 복수의 주주들에게 분산돼 경영권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최대주주 측과 경영진의 관계는 상장 후 그리 우호적이지 못했다. 유바이오로직스가 마이바이오 등으로부터 외부 투자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바이오써포트는 유바이오로직스에 신주발행가처분 소송을 제기하며 마찰을 빚기도 했다. 이후 완전히 문제가 해결되지 못한 채 현 경영진과 최대주주가 거리를 두고 있는 상태다.
바이오써포트의 최대주주는 코스닥 상장사 '바이오빌'이다. 바이오빌은 관리종목으로 지정돼 주식거래가 정지된 업체라는 점도 유바이오로직스의 대주주 리스크를 높여왔다.
상장 후 3년 기한이 끝나면서 바이오써포트의 유바이오로직스 지분 보유 관계에 한 차례 변동이 예상된다. 바이오써포트는 GMP 및 밸리데이션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자체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최근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일부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바이오써포트가 추가 지분을 취득해 유바이오로직스 경영에 나설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현재 유바이오로직스는 전체 지분의 60% 가량이 개인 주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대다수가 유바이오로직스의 사업과 연관된 바이오업체 대표, 공장장 등이며 현 경영진과의 우호적인 성격을 유지하고 있다. 현 경영진과 지분 싸움을 벌일 가능성은 낮은 셈이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안정적인 SI(전략적투자자)가 최대주주 지분을 확보한다면 거버넌스를 안정화하는데에 최적일 것이라 생각하고 있으며 대주주 리스크나 주요주주의 오버행 이슈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또 "기술 및 경영 전문성은 현 경영진이 확실히 구축하고 있어 경영권의 갑작스런 변동을 예상하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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