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밸류, 인력이탈 후 첫 블라인드펀드 내놨다 [인사이드 헤지펀드]프리IPO 종목 투자, 상장 후 엑시트… IPO 시장 반등 기류에 선제 투자 단행
김시목 기자공개 2020-02-07 08:12:32
이 기사는 2020년 02월 05일 15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공모주 특화 운용사 파인밸류자산운용이 2년여 만에 블라인드 방식의 프리IPO 펀드를 내놨다. IB운용본부 인력변화와 주식운용본부내 핵심 매니저들이 이탈한 후 첫 블라인드 펀드란 점에서 이목이 쏠린다. 그동안 기존 출시 펀드 관리를 통해 내실에 치중해왔다. 수년 간 잠잠하던 IPO 시장이 반등할 조짐을 보이면서 선제 투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5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파인밸류자산운용은 1월말 ‘파인밸류IPO 1호 전문투자형 사모증권투자신탁A’ 펀드 설정을 완료했다. 설정액은 15억원 가량이다. 프로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 파트너는 파인밸류자산운용의 오랜 우군인 NH투자증권이 맡았다.
‘파인밸류IPO 1호 전문투자형 사모증권투자신탁A’는 3년 만기 폐쇄형으로 출시됐다. IPO를 앞둔 기업들 중심으로 비상장 투자를 단행한 뒤 엑시트(Exit)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파인밸류자산운용은 추가 펀드 자금을 2월 내에 유입한다는 계획이다.
파인밸류자산운용은 지난해 핵심 인력이 이탈한 후 처음 선보이는 블라인드 펀드란 점에서 상당한 공을 들이는 것으로 보인다. 비상장사 투자 파트인 IB운용본부와 공모주 중심 투자 부문인 주식운용본부는 모두 주축 실무진들에 변화가 있었다.
파인밸류자산운용은 오랜 공백 후 펀드 출시 시기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2년간 대어급 매물없이 시장이 한산한 반면 올해부터 활황기를 맞을 것이란 기대감도 고려됐다. 선제적으로 알짜 비상장사에 투자해 보다 높은 수익을 노리겠다는 의도다.
실제 파인밸류자산운용은 수년 만에 블라인드 펀드를 내놨다. 매년 1~2개 펀드를 설정해오다 2018년을 끝으로 추가 결성에 나서지 않았다. 공모주 중심의 전략에서 프리IPO 및 메자닌까지 범위를 넓히긴 했지만 주요 무대는 프로젝트펀드를 통해서였다.
12월말 기준 PBS 파트너와 설정한 블라인드 펀드 규모는 1600억원대 수준으로 파악된다. '파인밸류IPO플러스전문투자형사모증권투자신탁'가 500억원대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대부분 300억원대 안팎이다. 하지만 1년만에 20% 가량 수탁고는 줄었다.
시장 관계자는 “공모주, 비상장투자에 주력하던 파인밸류자산운용의 전략이 상당히 보수적이었다”며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안팎의 여건도 둔화했던 점도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하우스 입장에선 우려를 불식시킬 중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파인밸류자산운용은 2015년말 헤지펀드 운용사로 전환한 이듬해 '파인밸류IPO플러스전문투자형사모증권투자신탁'을 처음 선보였다. 이후 공모주 특화 운용사로 자리매김했다. 이후엔 메자닌, 프리IPO 등에 투자하는 펀드 중심으로 상품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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