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베운용, 조직개편·보강 인수금융펀드 '출항' 딜 확보 위해 KB증권·신한금융투자 MOU…한달 내 펀드 설정
김진현 기자공개 2020-02-10 08:08:20
이 기사는 2020년 02월 06일 14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이 인수금융펀드 설정을 위해 조직을 개편하고 외부 인력을 충원했다. 사업 다각화 차원으로 향후 신한금융투자와 KB증권이 주관하는 인수금융 사업에 적극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은 상품전략본부 산하에 특별자산운용팀을 신설했다. NH투자증권 출신 신주현 팀장과 미래에셋대우 출신 박재형 차장을 데려와 조직을 꾸렸다. 이들은 각각 증권사에서 인수금융 업무를 담당했던 인력으로 파악됐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은 사업 다각화 차원으로 인수금융 펀드 운용 사업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의 펀드와 일임 자산을 합한 총운용자산(AUM)은 4일 기준 14조7073억원이다. 전체 종합 자산운용사 41곳 가운데 14위 규모다.
인수금융펀드는 인수합병(M&A) 거래에 자금을 조달하는 펀드로 현재 삼성자산운용,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KB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등 금융사 계열 자산운용사가 주로 인수금융펀드를 운용 중이다. 금융지주 은행, 증권사를 활용해 인수금융에 참여해 시너지를 도모하기 위해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이밖에도 흥국자산운용은 우리은행과 맞손을 잡고 인수금융펀드를 설정해 운용 중이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은 은행 및 증권 계열사가 없어 딜 확보 차원에서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향후 설정되는 인수금융펀드를 활용해 양사의 인수금융 딜에 주로 참여할 예정이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관계자는 "증권사나 은행 계열사가 아니다보니 독립적으로 딜을 선별해 담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은 인수금융펀드를 선보이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조직 설정과 인력 채용을 준비해왔다. 특별자산운용팀은 한달 내 편입 딜을 발굴해 인수금융펀드를 설정해 운용한다는 목표를 내비쳤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은 현대해상의 100% 자회사다. 2000년 현대해상투자자문으로 출발해 2007년 자산운용사로 전환했다. 현대해상은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설립 초기 꾸준한 증자로 자산운용업에 힘을 실어줬다.
이러한 협력 관계 덕분에 현대해상이 고유계정을 활용해 인수금융펀드에 자금을 납입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대다수 인수금융펀드 운용 주체가 이같은 방식을 통해 자산 증식을 꾀하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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