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홀딩스, 50년 역사 'J빌딩' 매물로 내놨다 인근 M빌딩 패키지 매각, 사업시행자 권한 포함, '지명경쟁입찰' 매각 추진
이명관 기자공개 2020-02-14 09:21:30
이 기사는 2020년 02월 13일 13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앙미디어그룹의 지주사격인 중앙홀딩스가 서소문동에 자리한 J빌딩을 매각한다. J빌딩은 중앙일보가 탄생한 50년 역사가 깃든 곳이다.J빌딩 매각과 함께 인근에 자리한 M빌딩도 패키지로 매각 대상에 포함됐다. 주관사의 역할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매각이 지명경쟁입찰 형태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일부 대상업체가 제안서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매각 주관사 선정 착수, 매각 '지명경쟁입찰' 방식
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중앙홀딩스가 서울 서소문동 소재 J빌딩과 M빌딩 매각을 위해 주관사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지난달 말께 입찰제안 요청서(RFP)를 제한적으로 발송했다. 이후 지난 10일 제안서 제출마감 기일에 맞춰 글로벌 부동산 자문사들이 명함을 내민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을 대상으로 오는 17일 프레젠테이션(PT)을 받고 늦어도 이달 안으로 주관사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중앙홀딩스가 J빌딩과 M빌딩을 매물로 내놓은 것은 계열사들이 조만간 상암동 신사옥으로 이전을 앞두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상암동 신사옥은 작년말 준공됐다. 신사옥은 지하 6층~지상 19층 규모로 건립됐다. 중앙일보와 JTBC의 보도, 예능, 드라마 부문이 함께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거래는 '지명경쟁입찰' 형태로 진행 중이다. 현재 4개 주요 예정 매수자로부터 매입 제안서를 제출받은 상태로 알려졌다. 해당 제안서를 기준으로 최적의 매입 조건을 제안한 업체를 선정하고 계약 업무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사실상 매각 주관사 업무가 매입제안서를 검토하는 업무부터 시작하는 셈이다.
거래대상인 J빌딩은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1만7740.9㎡ 규모다. M빌딩은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2389.79㎡ 규모다. 건물이 자리한 7개 필지도 거래 대상에 포함된다. 총 토지 면적은 5247.4㎡ 수준이다.
여기엔 사업시행자 권한도 포함됐다. 서소문지구 11-1, 12-1지구 정비계획에 따라 개발이 예정돼 있다. 그 동안 광화문과 종로, 을지로를 중심으로 진행됐던 대규모 도심 정비사업이 서소문로 일대까지 확산되고 있는 중이다.
◇중앙일보 탄생 J빌딩 50년 역사 주목
J빌딩은 1965년 중앙일보가 탄생한 곳이다. 1980년대 초반까지 중앙일보와 동양방송의 사옥으로 활용됐다. 그러다 1980년대 들어 잠시 근처에 지은 신사옥(옛 순화동 사옥)으로 이전하면서 J빌딩에서 나왔다.
다만 신사옥에 입주하고 10여년이 지나고서 찾아온 외환위기로 인해 경영난이 왔고, 유동성 확보를 위해 순화동 사옥을 삼성생명에 매각했다.
그러다 중앙일보는 26년 만인 2012년 다시 J빌딩으로 돌아왔다. 특히 J빌딩은 이 시기에 맞춰 리모델링을 단행했다. J빌딩은 2011년말부터 6개월여 간의 리모델링을 거쳐 소통과 개방성이 강조된 사옥으로 재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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