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임추위, 내달 4일 최종 행장 후보자 선임 두 차례 회의 남아...심성훈·이문환·김인회 하마평
김현정 기자공개 2020-02-20 11:15:32
이 기사는 2020년 02월 18일 08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케이뱅크가 새 행장을 뽑기 위한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가동했다. 앞으로 두 차례 더 회의를 진행해 내달 4일에는 최종 후보자를 선임키로 했다. 하마평으로는 이문환 BC카드 전 사장, 김인회 KT 사장 등을 비롯해 현재 케이뱅크를 이끌고 있는 심성훈 행장까지 다양한 인사들이 오르내린다.18일 은행권에 따르면 케이뱅크 임추위는 지난 12일 첫 회의를 열고 차기 행장 선임 절차를 개시했다. 추후 임추위 절차 정도만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심 행장은 올 3월 말로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 맞춰 임기가 만료된다. 케이뱅크 지배구조 내부규범에 따르면 임추위는 CEO 선임을 위한 주주총회 소집통지일 최소 30일 이전에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해야 한다. 현재 케이뱅크 임추위는 최승남, 성낙일, 이헌철, 홍종팔, 최용현 사외이사 등 5명으로 꾸려져있다.
케이뱅크 임추위는 이번달 26일 숏리스트를 추리고 내달 4일 회의에서 최종 후보자를 선임할 계획이다. 이후 3월 11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임추위에서 결정한 최종 은행장 후보를 승인한다. 최종 후보자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선임이 최종 확정된다.
현재 케이뱅크의 핵심 주주인 KT와 관련한 인사 여럿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KT 대표이사가 기존 황창규 회장에서 구현모 사장으로 바뀌면서 계열사인 케이뱅크에도 새 바람이 불지 않겠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심 행장은 2017년 4월 케이뱅크가 출범한 이후 줄곧 행장을 맡아왔다.
KT의 다른 금융 계열사인 비씨카드 대표이사였던 이문환 전 사장이 현재 주요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이 사장은 지난해 말 사장직 임기가 만료됐으며 KT 인사 지연 관계로 지난 14일에야 사장직에서 물러났다.
1995년 KT 기획조정실에 입사한 뒤 줄곧 KT에서 일했다. 신사업개발, 전략기획, 기업사업 등을 맡으면서 기획통으로 성장했으며 어두운 카드산업 전망 속에서 BC카드의 수익모델을 확보해야 한다는 특명을 안고 2018년 초 BC카드 대표이사로 임명됐다. 금융업 대표직을 수행한 경험이 있는 만큼 주요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케이뱅크 출범을 이끌었던 김인회 KT 전 사장도 차기 행장으로 이름이 오르내린다. 김 전 사장은 2015년 케이뱅크 KT금융컨버전스 TF(태스크포스)팀장을 맡으며 케이뱅크 산파 역할을 한 인물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은 KT가 금융과 정보통신기술 융합을 위해 전략적으로 준비한 사업이었고 김 전 사장은 케이뱅크의 정체성을 만들며 이를 현실화한 인물로 꼽힌다. 황창규 전 KT 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구현모 사장이 지난달 단행한 임원인사에서 직책을 부여받지 못한 상태다.
이 밖에 심 행장이 연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심 행장은 누구보다 케이뱅크의 현안을 가장 잘 이해하고 또 치열하게 고심해온 인물이다. 케이뱅크가 직면한 어려운 상황이 사실상 심 행장의 경영능력 문제가 아니라 대주주의 증자 때문이라는 것도 그의 재임기간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이번달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이 임시국회 문턱을 넘게 된다면 후속 작업을 일사천리로 진행할 수 있는 인물이 심 행장이기도 하다.
KT 관계자는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
김현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thebell interview]“10년을 내다보는 전략, NEXT SK 이사회의 과제”
- [thebell interview]SK식 삼권분립…이사회가 힘을 갖다
- [이사회로 간 기업인]기업 돈줄 '금융업'·밸류체인 잘 아는 '제조업' 출신 인기
- [이사회로 간 기업인]100명 중 20명…귀한 '기업인 출신 사외이사'
- [thebell interview]정영채 SK가스 신임 이사 “사외이사는 조력자 역할”
- [Board Change]효성, 사내이사에 CFO 첫 선임
- [Board Change]KCC, 사내이사에 CSEO 첫 선임…‘안전경영’ 책임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