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옵션 다시보기]박정호 SKT 사장, 물량은 최대·행사가는 최저임원 10명에 총 12만7643주 주가하락기에 행사가격 낮게 형성
성상우 기자공개 2020-02-28 13:16:22
이 기사는 2020년 02월 27일 16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박정호 사장을 비롯한 SK텔레콤 경영진이 대량의 스톡옵션을 추가로 받는다. 수량은 역대 SK텔레콤 스톡옵션 부여량 중 최대치며, 행사가격은 그동안 부여된 스톡옵션 중 최저가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SK텔레콤 주가가 최근 6년래 최저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큰 폭의 행사 차익이 기대된다.박 사장을 비롯한 SK텔레콤 임원진은 최근 자사주도 공격적으로 매입, 개인별 수억원어치 주식을 평균 22만원대의 저점에서 확보한 상태다. 임원진들은 향후 주가가 오르는 만큼 보유 지분 가치 증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27일 회사측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다음달 26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박 사장과 주요 임원들에 대한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안건을 의결한다. 대상자는 등기이사인 박 사장과 유영상 MNO 사업부장을 비롯해 하형일 corp2센터장 등 미등기임원 8명을 포함 총 10명이다. 박 사장에게 11만1106주, 유 사업부장에겐 2353주가 배정됐다. 미등기임원들에 대한 부여 주식 수는 개인별 1525주~2048주 범위 내에서 정해졌다.
주목할 점은 이번 스톡옵션의 행사가격이 SK텔레콤 역대 스톡옵션 중 최저가 수준으로 책정될 것이란 점이다. 행사가격은 스톡옵션 부여일(2020년 3월 26일)로부터 직전 2개월·1개월·1주일간 종가를 거래량 기준으로 가중평균 낸 값으로 정해진다.
27일 현재 21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는 SK텔레콤 주가는 최근 6년래 최저가 수준이다. SK텔레콤 주가는 2013년 하반기 이후 25만원대를 오르내리며 6년간 박스권을 형성해왔다. 상단 28만원, 하단 21만원 밴드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2016년 4월 29일 종가인 20만6000원이 6년래 최저점이다.

앞서 박 사장과 유 사업부장 등 주요 경영진은 지난 2017년부터 순차적으로 스톡옵션을 받아왔다. 박 사장이 취임 직후 받은 6만6504주를 시작으로 △유 사업부장(3092주) △하성호 CR센터장(1369주) △하형일 corp2센터장(1564주) △윤풍영 CFO(1244주) 등 지난 3년간 경영진에 부여된 스톡옵션은 총 7만9422주 규모다. 다만, 이 수량은 SK텔레콤 주가가 높았던 시기에 부여된 스톡옵션이라 행사가가 25만~28만원 범위로 상대적으로 높다. 큰 폭의 행사 차익 가능성이 높지 않다.
이번 스톡옵션은 수량 측면에서도 역대 최대규모다. 박 사장에겐 그동안 받은 총 수량의 2배 가까운 규모인 11만1106주가 배정됐고, 윤풍영 CFO와 하형일 센터장, 하성호 센터장도 각각 1743주, 1961주, 1656주로 지난번 보다 많은 수량을 받게 됐다.
부여 범위도 확대됐다. 지난 번 스톡옵션 부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강종렬 ICT인프라센터장(2048주)과 김윤 AIX센터장(1874주), 허석준 Private Placement그룹장(1852주), 조동환 IT혁신센터장(1525주), 이현아 AI서비스단장(1525주)이 이번에 추가로 대상자가 됐다. 미등기임원 8명에게 부여된 스톡옵션 수량은 총 1만4184주다.

임원들은 이에 대한 호응차원에서 잇따라 자사주 장내 매수 행렬에 동참했다. 박 사장이 지난 14일부터 두 차례에 걸쳐 3억4000만원 규모의 자사주 1500주를 매입했고, 윤풍영 CFO, 유영상 사업부장, 하형일 센터장 등이 500주 규모 자사주를 사들였다. 2월 셋째주부터 약 열흘간 19명의 임원이 자사주를 매입했다. 이들이 매입한 주식 평균 단가는 최근 6년간 주가의 박스권 하단인 22만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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