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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비중 갈수록 늘어나는 국경간 거래[M&A]해외PE 증가·대기업 구조조정 등 영향

한희연 기자공개 2020-04-01 10:00:45

이 기사는 2020년 03월 31일 16:1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인수합병(M&A) 거래에서 크로스보더 딜 증가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3년간 전체 기업 거래의 절반 내외가 국내외를 넘나드는 거래로 구성될 만큼 국경간 거래는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지난 1분기에는 전년도에 비해 비중은 다소 줄었으나 전체 거래의 3분의 1 정도가 국경간 거래였다.

31일 더벨 PLUS에 따르면 지난 1분기중 기업 매각·인수와 관련한 크로스보더 딜은 5조2728억원 규모였다. 전체 기업 거래 시장 규모가 14조5000억원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36% 정도가 크로스보더 딜이었던 셈이다.

전체 기업 거래 규모 대비 크로스보더 딜 비중은 지난 3년간 50% 내외를 기록했다. 2016년엔 25.31% 수준이었으나 2017년 55.58%, 2018년 60.13%로 절반을 훌쩍 넘겼다. 2019년에는 45.10%의 비중으로 다소 주춤했으나 여전히 전체 절반에 육박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1분기 중에는 해외 인수주체가 국내 매물을 사는 거래(out-in) 비중이 24.30%로, 그 반대인 거래(in-out)보다 많았다. 하지만 지난 3년간 국내 M&A 시장에서는 in-out거래가 비중이 더 많은 추세를 유지했었다. in-out 거래는 2017년 전체거래의 32%, 2018년 45%, 2019년 27%의 비중을 나타냈다.


올해 1분기 중 out-in 비중이 더 높았던 데는 맥쿼리와 TPG 등 외국계로 분류된 PEF의 인수 거래와 국내 기업의 일부 사업부분에 대한 외국 기업의 인수 거래 등이 다수 진행됐기 때문이다.

특히 맥쿼리의 대성산업가스 인수 거래는 1분기 중 이뤄진 가장 큰 딜로 2조5000억원 규모였다. 이밖에 2800억원 규모로 이뤄진 TPG의 헬스밸런스 인수도 외국계 PEF의 국내 기업 인수 딜이었다.

국내 대기업들이 비핵심 사업부를 매각하거나 외국기업에 일부 지분을 팔아 합작사를 설립한 사례도 크로스보더 딜에 영향을 미쳤다. SKC는 화학사업부문을 분사, 쿠웨이트 국영 석유화학회사인 PIC와 합작사를 설립하는 딜을 지난 3월 완료했다. 분사한 화학사업부문 구주 49%를 PIC에 매각하면서 일부 크로스보더 거래가 이뤄진 셈이다. 구주 매각가격은 5358억원 규모다.

LG화학의 LCD컬러필터 감광재사업부 매각 딜도 3월 이뤄졌다. 중국 소재회사 요커테크놀로지(Yokè Techology)의 자회사 시양인터내셔널이 이를 인수했으며 거래가격은 580억원 규모였다.

1분기 일어난 in-out 거래에서 가장 큰 규모의 딜은 대림산업의 미국 크레이튼사 카리플렉스 사업부 인수 건이었다. 대림산업의 해외 첫 아웃바운드 딜로 기록된 이 거래는 최근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화학사업 부문과 관련한 적극적인 행보의 첫 사례로 눈길을 끌었다. 전체 거래규모는 6182억원이다.


크로스보더 거래가 전체 기업 인수합병 시장에서 차지하는 중요도가 높아지면서 크로스보더 거래 순위 상위 자문사는 전체 거래 순위에서도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실제로 금융 자문의 경우 크로스보더 딜 거래에서 모간스탠리, 라자드, 크레디트스위스 순의 순위를 나타냈는데 전체거래에서는 2, 3위 순위만 뒤바뀌었을 뿐이었다. 회계자문과 법률자문도 1위와 2위는 크로스보더와 전체거래 자문 순위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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