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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코리아, 부동산펀드 '대표 펀드'로 키운다 [인사이드 헤지펀드]포트코리아빅볼1호, 4개월 누적 수익률 28%…조기 셀다운으로 리스크 줄여 운용

김진현 기자공개 2020-04-27 07:56:21

이 기사는 2020년 04월 23일 13:5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트코리아자산운용이 그간의 부동산 투자 노하우를 집약한 펀드를 선보여 운용 중이다. 해당 펀드의 전략적 유효성을 입증한 뒤 향후 운용 규모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포트코리아자산운용은 지난해 12월말 '포트코리아빅볼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1호'를 설정했다. 펀드는 22일 기준 설정 이후 28.06%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설정액은 10억원이며 판매사는 유안타증권,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해당 펀드는 지난 2018년을 기점으로 시작해온 부동산 관련 자산 투자 노하우를 집약한 상품이다. 2018년 3월 민병진 대체투자운용본부 수석매니저(이사)가 합류하면서 본격적으로 부동산 자산에 투자를 늘려갔다.

대체투자운용본부는 브릿지론,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유동화론, 실물형 등 다양한 부동산 딜을 취급하며 상품화시켰다. 지난 3월말 기준 지금까지 설정했던 부동산 펀드는 약 2685억원이다. 이 가운데 브릿지론 관련 딜이 1117억원(41.6%)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PF 748억원(27.8%), 유동화론 630억원(23.5%), 실물형 190억원(7.1%) 등 다양한 부동산 관련 상품을 설정·운용했다.


포트코리아자산운용이 야심차게 선보인 포트코리아빅볼펀드는 그간 부동산 관련 자산에 투자했던 노하우를 집약한 상품이다. 투자 금액 가운데 일부를 그간 앞서 설정해놓은 다양한 부동산 펀드의 2종 수익권을 편입하는 데 사용한다. 브릿지론, PF, 유동화론, 실물형 등 다양한 자산에 재간접 투자하는 방식이다. 나머지 자금은 메자닌, 비상장주식 등 주식 관련 자산에 투자해 수익을 올리는 전략을 사용한다.
포트코리아자산운용은 그간 부동산 투자 위험 노출도를 낮추기 위해 조기에 편입 자산을 셀다운 하는 방식을 사용해왔다. 브릿지론 대출채권이나 PF채권 등을 편입해 취급수수료를 수취한 뒤 이를 P2P업체나 증권사 등에 매각해 투자 기간을 단축했다. 완공 및 분양시 발생하는 이자는 수취하지 못하지만 편입 기간을 단축해 미분양이나 공사 지연과 같은 리스크를 절연하는 전략이다.

이렇게 매각된 딜들은 P2P업체나 증권사 리테일에서 판매됐다. 최근 카카오페이, 토스, 뱅크샐러드 등에서 투자가 가능한 P2P 상품을 취급하는 P2P업체들이 주로 포트코리아자산운용이 셀다운한 부동산 딜을 담아가 상품으로 내놓았다.

포트코리아자산운용이 원활한 셀다운을 위해 시행사 보증 등 채권보전 방안이 마련된 딜을 주로 검토후 편입하기 때문에 P2P업체와 증권사에서도 꾸준히 딜을 받아가고 있다. 포트코리아자산운용이 1~2%정도의 취급수수료와 일부 이자만 수취하기 때문에 해당 딜을 받아가는 업체들은 연 수익률은 8~10%대의 상품으로 투자자들에게 재판매가 가능하다.


포트코리아자산운용은 이렇게 셀다운 후 수취한 성과를 안정적으로 쌓아가면서 발생하는 유동 현금을 가지고 메자닌, 비상장 주식 등을 투자해 추가적인 성과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안정성이 높은 부동산 관련 자산과 고수익을 노릴 수 있는 주식형 자산으로 나눠 펀드의 성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포트코리아자산운용은 현재 10억원 정도 규모인 해당 펀드를 운용 전략의 유효성을 입증하는 차원에서 운용한 뒤 규모를 키워 간판 상품으로 키운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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