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0년 06월 11일 11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농협금융지주가 올해 첫 공모채 발행에 착수했다. 한 해 많게는 네 차례 회사채 시장을 찾는 빅이슈어지만 올해에는 아직까지 발행 이력이 없었다. 회사채 만기분이 올 하반기에 집중된 영향으로 풀이된다.11일 IB업계에 따르면 NH농협금융지주는 이달 중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4000억원 규모 발행을 계획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대표주관사 선정은 마무리했다. 그간 끈끈한 파트너십을 유지해온 신한금융투자와 SK증권이 맨데이트를 따냈다. 두 증권사는 수요예측 도입 이후 농협금융지주의 회사채 발행 과정에서 일곱 차례에 걸쳐 주관업무를 도운 조력자다. 신한금융투자는 2016년부터 한 해도 빠지지 않고 대표주관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농협금융지주는 2012년 수요예측 도입 이후 매년 공모채 시장을 찾아 조달을 잇고 있다. 적게는 두 차례, 많게는 네 차례에 걸쳐 회사채 시장을 찾는 단골 이슈어다. 한 해 1조원이 넘는 회사채를 발행한 이력이 있는 빅이슈어이기도 하다.
올해 농협금융지주는 4대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늦게 공모채 시장을 찾았다. 신한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 KB금융지주는 연초부터 회사채 시장에서 적극적인 조달행보를 보였다. 세 곳 모두 각각 1조원의 넘는 회사채를 발행했다.
올해 뒤늦게 회사채 시장을 찾은 데는 만기물량이 하반기에 몰린 영향으로 보인다. 올해 만기도래 회사채 규모는 총 9400억원 수준이다. 이 가운데 상반기에 도래한 만기 물량은 지난 2월 900억원이 전부다. 나머지 8500억원은 8월 이후부터 만기가 이어진다. 이 때문에 하반기 또 한 차례 회사채 시장에 나설 가능성도 크다.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탓에 올 1분기 실적 감소가 불가피했다. 농협금융지주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3338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가량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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