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 차백신연구소 IPO 본격 돌입 상장 주관사 선정 막바지…연말 프리IPO 펀딩, 내년 초 코스닥 입성 목표
서은내 기자공개 2020-06-30 08:02:55
이 기사는 2020년 06월 29일 11시0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차바이오텍이 자회사 차백신연구소의 IPO에 돌입했다. 현재 상장을 위한 주관사 선정이 막바지에 다다랐다. 차백신연구소는 연내 기술성평가를 신청할 예정이며 기술성특례 방식으로 내년 코스닥에 상장하는 것이 목표다.26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차백신연구소는 몇몇 국내 증권사를 대상으로 주관사 RFP를 발송했다. 제안서 접수를 거쳐 주관사 제안설명회(프리젠테이션)를 마친 상태며, 마지막 선정 작업이 진행 중이다.
차바이오텍은 올 연말까지 기술성평가를 신청하고 연말께 프리IPO 성격의 펀딩을 거쳐 내년 초 상장하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백신연구소는 지난해 외부 기관투자자 등으로부터 세 차례에 걸쳐 12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차백신연구소는 차바이오그룹에 속해있다. 차바이오의 종속자회사로서 차바이오텍이 차백신의 56% 지분을 가지고 있다. 2000년에 '두비엘' 이란 이름으로 설립된 차백신연구소는 2011년 차바이오텍에 인수된 후로 사명을 변경했다. 당시 차바이오텍은 두비엘의 유상증자에 50억원을 출자, 두비엘을 종속자회사로 편입했다.
차바이오텍은 과거 차백신연구소를 인수하기 전부터 전신이었던 회사 상장 목표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상장 추진이 본격화된 것은 지난해부터다.
차백신연구소는 효과적인 면역반응을 유도하고 다양한 항원에 적용이 가능한 '면역증강제(아주반트)'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만성B형간염 치료백신을 비롯한 차세대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차백신연구소의 면역증강제 기술은 최근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활용하는 목적으로 중국 백신 개발전문 캔시노바이오로직스와 물질이전계약(MTA)을 맺기도 했다. 현재 주력 파이프라인인 만성B형간염 치료백신, 3세대 만성B형간염 예방백신이 임상 2상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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