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K-푸드' 삼진글로벌넷, IPO 속행…최종 PT 실시 미래대우·신한금투·키움증권 등 경합…앞서 코로나19 여파로 일정 중단

양정우 기자공개 2020-07-06 15:07:04

이 기사는 2020년 07월 03일 07:4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푸드' 기업 삼진글로벌넷이 기업공개(IPO) 작업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상장주관사 콘테스트를 중단했다가 최근 프레젠테이션(PT)을 단행했다. '왕', '수라상' 등 대표 브랜드는 해외에서 인지도가 더 높을 정도로 한식의 세계화를 이끄는 기업이다.

◇'한식 수출' 강소기업, '왕'·'수라상' 대표 브랜드

삼진글로벌넷은 최근 상장주관사 선정을 위한 프레젠테이션(PT)을 실시했다. 미래에셋대우와 신한금융투자, 키움증권 등이 주관사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파악된다.

시장 관계자는 "상반기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뒤로 IPO 작업이 한동안 중단돼 왔다"며 "최근 PT를 실시한 후 조만간 상장주관사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증시에 입성한다는 의지는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유독 코로나19에 민감하게 대응한 건 최고경영자가 고령의 인사이기 때문이다. 그간 PT 자리엔 오너 일가로 구성된 공동 대표가 모두 참석할 예정이었다. 강중현(지분율 12%), 강정헌(37.3%) 부자가 공동 수장을 맡은 가운데 창업주인 강중현 대표는 1933년생이다. 고령층이 코로나19에 더 취약한 만큼 엄격한 대응 조치가 이뤄졌다.

삼진글로벌넷은 1970년 설립된 후 50여년 간 한국 전통 음식을 수출해 왔다. 오랜 기간 주로 해외 거주 동포를 상대로 한식을 수출하면서 성장해 왔다. 최근 K-푸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사세 도약의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 해외 동포가 없는 지역까지 각종 식품을 납품하면서 영업 전선을 넓히고 있다.

주요 브랜드는 '왕'과 '수라상' 등이다. 왕은 김치 상표로 외국에서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다. 수라상은 고품질 식자재를 토대로 음식을 만드는 프리미엄 한식 브랜드다. 수출에 주력하는 기업답게 품질관리 시스템은 국제표준기구(ISO)와 해썹(HACCP) 인증을 단연 충족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넘은 'K-푸드' 열풍…미국 수출 급성장

K-푸드는 코로나19 팬데믹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상반기 농식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4.4% 증가한 36억784만달러(약 4조3319억원)를 기록했다. 신선식품은 1.2% 늘어난 6억4720만달러(7772억원), 가공식품은 5.1% 성장한 29억6064만달러(3조5554억원)로 집계됐다. 신선식품은 김치, 가공식품에서는 라면과 고추장, 쌀 등이 수출 성장을 주도했다.

무엇보다 미국이 한국식품 수출 '톱2'를 기록한 건 의미심장하다. 늘상 일본과 중국이 최대 수출 대상국 1위, 2위를 차지했으나 아시아권이 아닌 미국이 2위 국가로 급부상했다. 핵심 제품을 주로 미국에 판매하는 삼진글로벌넷도 역시 수혜를 누릴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지난해 삼진글로벌넷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781억원, 179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105억원이었다. 향후 'K-푸드' 효과를 누린 식품기업을 밸류에이션의 피어그룹으로 삼을 가능성이 높다. '비비고 만두'와 '불닭볶음면' 수출로 실적이 껑충 뛴 CJ제일제당과 삼양식품이 대표적 후보다. 이들 기업의 주가수익비율(PER)은 7~12배 수준이다.

대기업 계열사를 제외하면 한식 수출 기업 가운데 규모가 크고 업력이 깊다는 평가다. 미국 내 10개 지사를 비롯해 수십년 간 글로벌 네트워크를 다져온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K-푸드를 에쿼티 스토리의 키워드로 삼는 방향으로 공모시장에 어필할 것으로 관측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