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고잉' 올룰로, 시리즈A 실탄 확보 '영토확장' [VC 투자기업]'기기·지역' 확대 주력…비용 효율화로 BEP 달성
임효정 기자공개 2020-09-08 08:24:19
이 기사는 2020년 09월 07일 12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동 킥보드 공유 서비스 '킥고잉(KICKGOING)'을 운영 중인 올룰로가 시리즈A 투자 유치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한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확보한 실탄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기를 도입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확보한 투자자금은 53억원으로 향후 추가 증액(멀티클로징)을 통해 더 늘어날 전망이다.올룰로는 현재 준비 중인 5세대 기기를 올 3분기 내 도입할 계획이다. 올룰로가 운영 중인 킥고잉은 초단거리 이동 수요를 충족시켜주는 차세대 공유 서비스다. 킥고잉은 2018년 10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그간 기기의 업그레이드 통해 내구성을 강화하면서 4세대까지 선보였다.
서비스 확장을 위한 실탄은 시리즈A 라운드를 통해 확보했다. 이번 라운드에서 확보한 투자 자금은 53억원이며 현대자동차를 포함해 한화투자증권, 마그나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참여한 벤처캐피탈로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리드했다.
추가적으로 투자를 검토하는 곳이 있어 멀티클로징에도 나설 계획이다. 총 63억원 수준으로 라운드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유치한 투자 자금은 전동 킥보드를 늘리고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는 데 쓸 계획이다. 올룰로는 현재 5세대 킥보드 기기를 준비 중이다. 5세대 기기는 배터리의 탈착형이 가능할 전망이다. LED도 장착해 가시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서비스 지역도 꾸준히 확대 중이다. 킥고잉은 전동 킥보드가 이동수단의 보완 역할을 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출시 1년 만에 누적 회원수가 37만명을 돌파했으며 현재 60만명까지 늘었다. 서울과 경기 10개 지역으로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올 하반기 5개 지역을 추가하며 서비스 영역을 넓히는 중이다. 2022년까지 서울 전역과 수도권, 인천을 비롯해 부산으로 거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수익성 지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올룰로는 올 6월 처음으로 월 기준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이로써 올룰로는 2018년 킥고잉을 운영한 이후 처음으로 올 2분기 영업 흑자를 거뒀다.
실시간 데이터에 기반해 운영 효율화를 꾀한 점이 주효했다. 국내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자체 전동킥보드를 관제할 수 있는 IoT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제조사와 독점계약을 하고 있는 경쟁사와 달리 업체간 경쟁을 통해 의존성을 없앤 것도 가격경쟁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올룰로는 여행사, 렌터카 등과 제휴해 패키지 상품 또는 관광 프로그램 개발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제주도를 기반으로 전동킥보드 공유 사업 계획 중이다. 향후 전국 관광지로 확대해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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