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 2020 3차 정시출자] 스마트대한민국 '비대면·바이오' 출자유형별 온도차'멘토기업 매칭' 신청 봇물 '민관합동' 성과, '직접출자' 인기 시들
이윤재 기자공개 2020-09-11 08:06:04
이 기사는 2020년 09월 10일 11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반기 최대 출자사업으로 꼽히는 모태펀드 3차 정시출자가 본격적으로 운용사 선정에 나선다. 모태 직접출자와 멘토기업 매칭출자가 투트랙으로 진행된 스마트대한민국펀드 바이오·비대면에서는 출자유형별로 온도차를 드러냈다. 멘토기업 매칭출자에는 예상보다도 많은 곳들이 출자를 요청한 반면 모태 직접출자는 인기가 시들했다.이번 3차 정시출자사업은 스마트대한민국펀드가 중심이다. 스마트대한민국펀드는 핵심 전략사업으로 바이오와 비대면(언택트), 그린뉴딜을 선정하고 이를 집중 육성한다. 이전 출자사업과 달리 '민관합동'을 키워드로 내걸었다. 모태펀드가 직접 바이오와 비대면에서 각각 1개 벤처펀드를 조성하는 동시에 벤처캐피탈이 멘토기업과 손잡고 벤처펀드를 만드는 투트랙 방식으로 이뤄졌다.
제안서 결과를 살펴보면 스마트대한민국펀드 출자분야에서 멘토기업 매칭출자 기업이 크게 몰렸다. 올 7월 스마트대한민국펀드 출범식에는 네이버, 신세계 그룹, 크래프톤, 넷마블, 무신사, L&P코스메틱, 베스핀글로벌 컨소시엄 등 7개 멘토기업이 나왔다.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는 추가로 멘토기업에 참여를 제한하지 않고 기회를 열어뒀다.
덕분에 이번 제안서를 제출한 상당수 벤처캐피탈은 새로운 멘토기업 후보와 손을 잡고 제안서를 제출했다. 민관 합동이라는 측면에서는 소기의 성과가 나온 셈이다. 다만 멘토기업 매칭출자는 비대면·바이오에 쏠렸고 그린뉴딜 분야를 택한 곳은 없었다.
반면 모태펀드가 바이오와 비대면에서 각각 1개씩 조성하려는 벤처펀드는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했다. 유효 경쟁률에 그친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에서는 복합적으로 원인을 바라보고 있다. 모태펀드는 바이오와 비대면 벤처펀드의 최소 결성 규모를 각각 1000억원, 850억원으로 내걸었다. 사실상 최근 업계 트렌드로 자리잡은 대형 벤처펀드인 셈이다.
대형 벤처펀드를 운용할 만한 중대형사들은 이미 펀드레이징이 한창이다. 올해초부터 성장지원펀드부터 모태펀드 1차 정시출자 등이 이뤄지며 대형 벤처펀드 결성이 진행 중이다. 이미 상당수가 펀드레이징을 진행 중으로 스마트대한민국펀드에 지원할 수 있는 후보군 자체가 적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자금모집 기한 이슈도 있다. 모태펀드가 60%의 높은 출자비율을 내걸었지만 연내 펀드 결성을 완료하는 데 부담을 느꼈을 것이란 분석이다. 민간에서 매칭할 수 있는 대부분의 출자사업이 막바지 단계인걸 감안하면 운용사 입장에서는 선뜻 나서기 어렵다.
한편 이번 제안서 접수 결과 발표 방식에 여러 얘기가 나오고 있다. 분야별로 제안서 접수 후보를 밝히는 기존 방식과 달리 이번에는 매칭출자를 포함한 제안서 접수결과를 내놨기 때문이다. 민간 유동성공급자(LP)들이 세부 정보공개를 꺼렸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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