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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따상'의 위엄…NH증권 IPO 아성 공고[ECM/IPO] SK바이오팜·카카오게임즈 판도 좌우…한국증권·미래대우, 2·3위 탈환

양정우 기자공개 2020-10-05 10:00:03

이 기사는 2020년 09월 29일 06: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이 기업공개(IPO) 선두를 유지하면서 2연패 달성에 탄력을 받았다. 2020년 1~3분기 IPO 시장의 주관순위는 '따상'의 주인공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 딜에 좌우됐다. 이들 IPO의 상장주관사가 빠짐없이 선두권에 자리를 잡았다.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20년 1~3분기 NH투자증권은 IPO 주관순위 1위를 고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 10건의 IPO를 주관해 6047억원 규모의 주관실적을 거뒀다. 시장 점유율은 16.7%로 집계됐다.

단독 1위의 지위를 지지하고 있는 건 무엇보다 따상(공모가 대비 2배로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이란 신조어를 만든 SK바이오팜 IPO(공모규모 9593억원) 때문이다. 이 딜로 대규모 주관실적(3118억원)을 쌓은 뒤 와이팜(817억원)과 코람코에너지리츠(1066억원) 등 후속 딜의 완주에 성공했다.

연간 IPO 선두를 일찌감치 예고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의 뒤를 이은 빅딜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IPO에서도 대표 주관(공동 대표 주관 한국투자증권)을 맡고 있는 덕분이다. 하반기 최대어인 빅히트 딜은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이 1100대 1을 돌파했다. 조 단위 대형 IPO의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3분기 따상 바통을 건네받은 건 카카오게임즈다. 기관 수요예측이 1479대 1에 달하는 역대급 기록을 세웠다. 총 3840억원 규모의 공모를 실시한 가운데 한국투자증권(1920억원)과 삼성증권(1920억원)이 공동으로 대표 주관을 수행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게임즈 IPO에 힘입어 주관순위 2위로 올라섰다. 외국계 IB로서 SK바이오팜 딜을 맡았던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을 제치는 데 성공했다. SCM생명과학(306억원)과 신도기연(208억원), 서남(109억원) 등 중소형 딜에 카카오게임즈라는 빅딜을 더해 총 5146억원의 주관실적을 쌓았다.

카카오게임즈 딜로 순위 도약에 성공한 건 삼성증권도 마찬가지다. 상반기 주로 리츠 IPO로 주관실적을 거두다가 단번에 2000억원 수준의 실적을 거머쥐었다. 총 4374억원의 주관실적을 확보해 4위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3위 자리를 차지한 건 '빅3' IPO 하우스인 미래에셋대우다. '따상' 랠리를 벌인 빅딜을 내놓지 못했지만 강자의 저력을 드러냈다. 1~3분기 국내 IPO 시장에서 최다 딜(13건)을 소화한 끝에 주관실적으로 4792억원을 달성했다. 미투젠(864억원), 원방테크(697억원),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409억원) 등이 주요 딜이었다.

국내 증권사 가운데 KB증권(5위 3250억원)과 메리츠증권(7위, 2425억원), 신한금융투자(9위, 1217억원), 하나금융투자(10위, 722억원) 등이 상위권의 뒤를 잇고 있다. KB증권과 메리츠증권은 리츠 IPO인 제이알글로벌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4850억원)를 공동으로 맡으면서 주관실적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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