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톤브릿지-KB증권PE, 네번째 세컨더리 투자 성사 베이글코드에 200억 베팅…아주IB로부터 CB인수
김혜란 기자공개 2020-10-26 10:02:16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3일 13시0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톤브릿지캐피탈과 KB증권PE이 국민연금공단의 세컨더리(Secondary) 투자 전용 블라인드펀드를 활용한 네 번째 투자를 단행했다. 두 GP(무한책임사원)는 지난해 초 펀드결성을 완료해 현재까지 펀드 자금을 절반 가까이 소진한 것으로 분석된다.23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스톤브릿지캐피탈과 KB증권PE는 최근 소셜 카지노 게임 '클럽베가스' 개발사 베이글코드에 총 200억원을 투자했다. 베이글코드의 240억원 규모 시리즈D 투자유치에 참여하는 형태로 벤처캐피털(VC)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도 이번 투자에 함께했다.
스톤브릿지캐피탈과 KB증권PE의 이번 베이글코드 투자는 아주IB로부터 CB를 인수하는 형태의 세컨더리 투자다. 약 100억원 규모의 신주 투자도 병행됐다. 투자금 전액 세컨더리 펀드인 '케이비스톤브릿지세컨더리'에서 납입했다. 세컨더리 투자란 PEF와 창업투자조합, 신기술사업투자조합 등이 이미 투자한 기업의 구주를 인수하는 것을 말한다.
앞서 2018년 국민연금은 세컨더리 시장이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전용 펀드를 운용할 첫 위탁운용사를 뽑았는데, 유안타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스톤브릿지캐피탈-KB증권PE가 낙점을 받았다. 스톤브릿지캐피탈-KB증권PE는 지난해 1월 2400억원 규모로 펀드 결성을 완료했다. 이번 베이글투자는 네 번째 투자 건으로, 현재까지 두 GP는 세컨더리 펀드를 45% 정도 소진한 것으로 파악된다.
베이글코드는 클럽 베가스, 에픽다이아몬드 슬롯, 잭팍조이 슬롯, 스타스핀 슬롯, 빙고레인 등 모바일로 즐길 수 있는 여러 소셜 카지노 게임을 제작하는 업체다. 베이글코드가 제작한 게임은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이스라엘, 우크라이나 등 해외 각국에 서비스되고 있다. 해외 퍼블리싱이 본격적으로 이뤄진 2018년을 기점으로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동종업계 기업으로는 더블유게임즈가 있다. 더블유게임즈는 2015년 코스닥에 입성한 뒤 코스피로 이전 상장해 현재 시가총액이 약 1조24000억원 규모로 형성돼 있다.
스톤브릿지캐피탈과 KB증권PE는 일반적인 게임업체와 달리 소셜 카지노게임 산업의 경우 달리 안정적인 고객층이 유지되고 현금창출력이 뛰어나다는 점에 주목해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언택트(비대면) 전환에 따라 소셜카지노 게임 산업이 수혜를 보고 있다는 점도 투자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베이글코드는 2022년 IPO(기업공개)를 목표로 조만간 상장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앞서 두 GP는 지난해 6월 전자기기 부품사 솔루엠(472억원)을 첫 투자처로 낙점한 바 있다.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와 산업은행이 보유한 솔루엠 지분 14.12%를 472억원에 매입하는 형태였다. 올해 들어선 베이글코드까지 총 세 건의 투자를 단행했다.
지난 2월에는 '제2의 무신사'로 주목받는 온라인 패션 커머스(상거래) 기업 스타일쉐어에 100억원을 투자했다. 기존에 VC인 LB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하고 있던 구주 일부를 50억원에 매입하는 구조였다. 여기에 추가로 50억원 가량을 들여 신주 일부도 함께 사들였다. 이어 클라우드 관리기업(MSP) 메가존클라우드 투자(300억원)도 완료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
김혜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Red & Blue]미국 현지 생산 앞둔 알루코, 통상 리스크 해소 기대감
- [Red & Blue]'실적 개선' 감성코퍼레이션, 일본·대만·중국 개척 도전
- [ESS 키 플레이어]한중엔시에스 '국내 유일 수랭식 공급' 가치 부각
- [ESS 키 플레이어]훈풍 탄 서진시스템, '1조 클럽' 가입
- [i-point]위세아이텍, 대한소방공제회 사업 수주…데이터 기반 행정 고도화
- [i-point]감성코퍼레이션, 75억 규모 자사주 취득·소각
- [Red & Blue]유일에너테크, '레이저 노칭' 해외 시장 확장 집중
- [ESS 키 플레이어]상장 앞둔 에이스엔지니어링, 사상 첫 매출 6000억대 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