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엑스, 연매출 1000억 정조준 'D2C' 실속 부각 에슬레저 젝스믹스, 성장세 여전…자사몰 판매, 매출 비중 90%
양정우 기자공개 2020-11-03 13:59:29
이 기사는 2020년 11월 02일 07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디어커머스 기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매출 1000억' 시대에 다가서고 있다. 요가복이 주축인 에슬레저 브랜드 '젝스믹스'의 인기가 여전한 데다 신규 브랜드 '휘아(WHIA)', '쓰리케어(3Care)' 등의 성장세가 매섭다.D2C(Direct to Consumer) 방식의 판매 전략이 부각되고 있다. 중간 유통 과정이 없는 자사몰 판매의 비중이 절대적이다. D2C 모델을 토대로 가격 경쟁력과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여기에 미디어커머스 선두로서 갖춘 마케팅 솔루션이 성장 여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젝시믹스 고속 성장, 휘아·쓰리케어 '합류'
증권업계는 올해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하 브랜드엑스)의 매출액 컨센서스를 1000억원 이상으로 책정하고 있다. 회사 가이던스에 맞춰 최대 1600억원 수준(마진율 전망치 약 16%)에 도달할 가능성을 열어놨다. 지난해에 이은 드라마틱한 성장세(2018년 217억원→2019년 641억원)다.
무엇보다 캐시카우인 젝시믹스가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상반기 매출액만 489억원으로 추산돼 지난해 연간 수준에 도달했다. 겨울철엔 기모형 레깅스로 대응하면서 성장세를 고수하고 있다.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남성 애슬레저 상품도 론칭한 덕에 외형이 한층 커질 전망이다.
젝시믹스의 인기가 여전하지만 매출 의존도는 오히려 감소 추세다. 신규 브랜드인 휘아(칫솔 살균기)와 쓰리케어(다이어트 도시락)의 성장세가 더 가파르기 때문이다. 두 브랜드의 연간 매출액도 100억원 대에 속속 진입할 것으로 관측된다.
미디어커머스(Media+Commerce)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소셜 플랫폼에서 미디어 콘텐츠로 광고해 자체 상품을 판매하는 사업이다. 업계 첫 상장사인 브랜드엑스는 이미 히트작 젝시믹스를 내놓아 저력을 입증했다.
코로나19로 언택트(Untact) 기조가 강화되면서 미디어커머스의 마케팅 효과는 배가되고 있다. 비대면 추세뿐 아니라 트렌드가 급변하는 소비 경향도 미디어커머스에 유리한 여건이다. 소셜 플랫폼이 타깃인 터라 제품 기획에서 판매까지 의사결정이 신속하게 이뤄진다. 트렌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만큼 성장세가 가파르고 재고 부담도 낮다는 평가가 나온다.

◇자사몰 전략, 미디어커머스 역량 '키'
브랜드엑스의 비즈니스 모델에 마침표를 찍는 건 자사몰 판매(D2C)다. 현재 전체 실적에서 D2C를 통해 거두는 매출 규모가 90%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자체 브랜드 상품을 자사몰 위주로 판매하는 건 이점이 적지 않다. 별도의 유통 채널을 거치지 않기에 중간 유통 마진이 없다. 가격 경쟁력에서 앞서는 동시에 수익성까지 확보할 수 있는 여건이다.
자사몰을 매개로 소비자와 직접 대면하고 있어 시장 반응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재고 조절로 실속을 챙기고 기획 방향도 빠르게 조정하는 게 가능하다. D2C에 초점을 맞춘 사업 모델은 미디어커머스의 역량을 확대하는 데 한몫을 하고 있다.
자사몰 누적 가입자 수는 올해 1분기 말 기준 66만명으로 집계됐다. 자체 집계 기준 재구매율도 20%에 달하고 있다. '브랜드 기획→제품 구현(R&D)→미디어 콘텐츠 제작→자사몰 판매'로 이어지는 사업 모델이 선순환 구조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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