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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패러다임 변화]대보마그네틱, 소재 신사업 수익 창출 목전탈철장비 증설+소재 공장 완공, 내년 6월 매출 기대

윤필호 기자공개 2020-11-09 08: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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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배터리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내연기관차의 시대가 저물고 전기차가 자리를 대체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고효율에 안전성 높은 배터리의 중요성이 커졌다. 특히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로 대체한 전고체 배터리 기술 경쟁이 치열하다. 대기업은 물론 소·부·장 기업들도 차세대 배터리가 주도할 패러다임 전환에 발을 담갔다. 더벨은 변화에 대처하는 국내 기업들의 현황을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20년 11월 04일 15: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자석탈철기(EMF) 제조업체 '대보마그네틱'이 신규로 추진하는 2차전지 소재 임가공 사업에서 수익 실현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동안 2차전지 설비 제조를 통해 확보한 기술력을 활용, 고순도 하이니켈 양극재용 수산화 리튬 연구개발(R&D)을 추진했다. 올해 토지를 매입해 신공장 착공에 들어갔고 내년 상반기 생산라인을 갖추고 본격적인 수익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1976년 설립한 대보마그네틱은 44년 동안 자력선별기 R&D를 통해 탈철 장비 국내 1위 업체로 성장했다. 탈철 장비는 강력한 자기장으로 철을 제거하는 자력 선별기술을 활용해 원료에 함유된 철이나 비철금속을 제거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주로 2차전지 소재, 셀 제조업체 등의 고객사를 상대로 전자석탈철기와 자력선별기를 납품한다.

그동안 탈철 장비 제조에 집중하다가 2016년부터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신규 사업인 소재 부문에 공을 들였다. 기존 자력선별 기술을 기반으로 R&D를 꾸준히 진행했고 고순도의 하이니켈 양극재용 수산화리튬 개발에 성공했다. 향후 원광 업체로부터 공급받은 리튬에 분쇄와 탈철 등 공정을 거친 소재를 2차전지 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2차전지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강화 정책을 등에 업고 높은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고도화로 인한 스펙 상향으로 수산화 리튬과 기타 소재의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대보마그네틱은 핵심인 탈철 장비 사업을 통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올리면서 신규 소재 사업을 통해 외연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소재 사업 생산라인을 갖추는 데 공을 들였다. 지난 4월 소재·탈철 전용라인을 구축했다. 6월에는 78억원을 투입해 충북 음성군에 신공장을 짓기 위한 부지를 매입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내년 3~4월 중에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설비 투자도 진행한다. 이와 관련 지난 8월 신규 사업의 생산라인 구축을 목적으로 88억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했다. 두 달가량 설비를 깔고 6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내년에 추가로 증설에 나설 계획도 잡고 있다. 메인 사업인 설비 부문 역시 확장을 목적으로 지난해 29억원을 투자해 경기 화성시 탈철 설비 공장을 증설했다.


올해까지 시장 확장에 대비한 사업 확장을 준비했다면 내년부터는 성과를 거두겠다는 전략이다. 신사업은 전체 매출액에서 8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던 EMF 의존도를 낮추는 효과도 가져올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 EMF 매출액은 80억원, 비중은 81.9%를 기록했다.

대보마그네틱 관계자는 "신공장 착공에 들어갔고 시공이 한창인데 내년 3~4월 중에 완공한 후 설비까지 깔면 적어도 6월에는 생산에 들어갈 것"이라며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는 소재 분야는 탈철 기술을 비롯해 각종 공정 기술을 개발해 불순물을 제거해 지금 보다 고순도의 리튬 가공업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공격적 투자에도 재무제표도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현금 자산(현금 및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은 431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3% 증가했다. 다만 신공장 부지 매입과 생산라인 구축 투자를 하반기에 진행한 점을 감안하면 감소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 부채비율도 지난해 말 77%에서 올해 상반기 말에 75.4%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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