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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코텍, 유한양행서 290억 기술료 수취 예고 레이저티닙 2차 마일스톤 수령금 40% 배분받아, 4Q 매출 잡힐 것

서은내 기자공개 2020-11-24 08:31:46

이 기사는 2020년 11월 23일 15: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스코텍이 유한양행에 기술이전한 '레이저티닙'과 관련해 총 290억원의 기술료 수취를 앞두고 있다. 그동안 오스코텍의 기술료 수익 인식 관행을 감안할 때 4분기에 전부 매출화할 가능성이 높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이 얀센에 기술수출한 3세대 EGFR 표적 항암제 레이저티닙이 2차 개발 마일스톤을 달성함에 따라 전체 기술료의 40%가 오스코텍에 배분될 전망이다. 유한양행이 이번에 수령하게 될 마일스톤은 총 6500만달러(약 723억원)이며 그 중 2600만달러(약 289억원)를 오스코텍에 지급하게 된다.

레이저티닙의 원개발사인 오스코텍은 기술 개발 진행에 따라 지속적인 현금흐름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현재 레이저티닙은 단독 3상, 병용 2/3상 중이다. 국내에서 조건부 허가로 출시되면 국내 매출이 먼저 발생하고 오스코텍은 추가로 이에 따른 로열티 10~15%도 받을 수 있다.

오스코텍은 과거 전임상 단계에서 레이저티닙 기술을 유한양행에 라이선스아웃했으며 이후 유한양행과의 빠르게 공동개발을 추진, 얀센에 1조40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 했다. 유한양행과 오스코텍의 기술료 배분 비율은 60%대 40%이며, 오스코텍은 해당 기술료를 수취하고 이를 다시 미국 자회사인 제노스코와 절반씩 나누게 된다.

이번 2차 마일스톤 유입으로 오스코텍의 연간 실적 흑자전환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오스코텍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173억원이며 75억원 영업손실, 74억원 당기손실을 기록 중이다. 2019년 연간 실적은 매출 44억원, 영업손실 199억원, 당기손실 250억원을 기록했다.

오스코텍은 지난 6월 초 유한양행이 얀센으로부터 레이저티닙에 대한 1차 마일스톤 수취를 예고한 후 곧바로 2분기에 해당 분배 기술료 1190만달러(약 130억원)의 대부분을 매출로 인식했다.

오스코텍은 레이저티닙의 마일스톤, 로열티는 계약 내 권리발생일에 매출로 잡는 회계처리를 해오고 있다. 현금이 실제로 들어오는 것과는 별개로 받을 권리가 발생한 날 수익을 잡는다는 의미다. 이때문에 이번 2차 마일스톤 역시 연내 매출화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유한양행은 향후 2달여 내에 이번 2차 마일스톤을 수취할 예정이다. 수취한 마일스톤은 곧바로 오스코텍에도 유입된다. 유한양행은 수취한 마일스톤 전부를 매출로 인식하며 그 중 오스코텍 배분 금액만큼 비용으로 잡고 있다. 유한양행은 얀센으로부터의 기술료 수익을 비용에 연동해 분할 인식하고 있다. 1차마일스톤 까지는 대략 전체 수취금액의 80%가량을 매출화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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