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ESG 채권 사후보고 외부서 검증받는다 올해 발행분 대상…연내 절차 마무리
이지혜 기자공개 2020-12-02 13:22:06
이 기사는 2020년 12월 01일 14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DB산업은행이 원화 SRI채권(ESG채권) 사후보고를 외부기관에서 검증받는다. 12월 안에 외부기관을 선정한 뒤 이르면 내년 초 사후보고 보고서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자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KDB산업은행이 원화 SRI채권의 사후보고를 위부기관에서 검증받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르면 12월 중순경 외부기관이 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KDB산업은행은 2018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원화 SRI채권을 발행한 기관이자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 등 세 가지 종류의 SRI채권을 모두 발행한 최초의 기관이기도 하다. 세 가지 채권을 아우르는 자체적 표준관리체계를 수립한 것도 마찬가지다.
KDB산업은행 관계자는 “자금집행 실적과 사회적 기여도를 공시하기 위해 외부기관 검증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일단 외부검증 기관이 선정되고 나면 외부검증 보고서는 비교적 신속히 발간될 것”이라고 말했다.
SRI채권 사후보고의 외부기관 검증은 투자자 신뢰를 높이는 데 있어서 큰 힘이 될 수 있다. 그동안 SRI채권은 발행사가 사후보고를 자체적으로 발표해왔다. 이렇다보니 자금 집행이나 사회적 기여도에 대한 객관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는데 이런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
외부기관에서 검증을 받는 대상은 올해 발행된 SRI채권이다. KDB산업은행은 올 들어 세 차례 SRI채권을 발행했다. 5월 8일과 12일 사회적채권을 각각 6000억원, 4000억원 발행한 데 이어 9월에도 녹색채권을 2000억원 규모로 발행했다.
KDB산업은행은 2018년 5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원화 녹색채권을 3000억원 규모로 발행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지속가능채권을 4000억원, 사회적채권을 2000억원 규모로 찍었다. 해마다 SRI채권 발행 규모를 확대하고 있는 셈이다.
딜로이트안진이 사후보고 외부검증을 수주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KDB산업은행은 올해 SRI채권을 발행하기에 앞서 딜로이트안진에서 관리체계를 놓고 사전검증을 받았다. 현재 국내 기관 가운데 사전검증업무를 진행하는 곳은 딜로이트안진을 포함해 삼정KPMG, EY한영, 한국신용평가 등이 있다.
사후보고의 외부검증을 진행한 기관은 아직 한 곳도 없다. 다만 한국신용평가가 한국중부발전 등과 SRI채권의 사후보고를 향후 검증하겠다는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중부발전이 해당 채권을 10월 발행한 만큼 사후보고의 외부검증 보고서는 일러도 2021년 8월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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