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삼성증권, '친절·정확하게' 펀드 잘 팔았다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펀드판매 우수 직원 하나금융투자 서미경 PB 등 선정
이민호 기자공개 2021-03-04 08:17:08
3일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이 총 300건의 펀드 판매절차를 조사해 투자자보호 수준이 탁월한 ‘우수 펀드 판매직원’ 10명을 선정한 결과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이 ‘우수’ 2명과 ‘장려’ 1명을 배출해 총 3명으로 삼성증권과 함께 가장 많았다.
한화투자증권은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이 발표한 ‘2020년 펀드 판매회사 평가’에서도 종합평가 A+ 등급으로 종합순위 1위에 올랐다. 펀드 판매절차(97.5%)와 사후관리서비스(2.5%)로 구성된 평가지표에서 각각 1위와 2위에 올랐다. 한화투자증권은 2018년부터 3년간 A+ 등급을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더벨이 주최한 ‘2021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에서 ‘올해의 펀드판매사’를 수상하기도 했다. 평가항목 △투자성향 진단결과 확인서 교부 및 설명 △적합한 펀드 선정 △펀드에 대한 다면적 추천사유 설명 △증시현황 및 전망에 대한 설명 △투자설명서 교부 △설명의무준수(투자위험·수수료 및 보수·환매 기준가격 및 지급일) 중 특히 표준판매 프로세스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이 선정한 우수 펀드 판매직원 10명에 포함된 한화투자증권 PB는 △정든 송파지점 PB(우수) △최윤정 부천지점 PB(우수) △박진영 타임월드지점 PB(장려)다. 이중 최 PB는 투자자성향에 적합한 펀드 2개를 추천하고 각 펀드의 수익률, 비용, 변동성을 비교지수 또는 동일유형 평균과 비교하는 등 추천사유를 다면적으로 제시해 모범사례로 꼽혔다.
삼성증권도 △서성원 대전WM지점 PB(대상) △이승은 안산WM지점 PB(대상) △윤은아 상계WM지점 PB(우수) 등 총 3명의 우수 펀드 판매직원을 배출했다. 삼성증권은 ‘2020년 펀드 판매회사 평가’에서 종합평가 A+ 등급으로 종합순위 4위에 오른 바 있다.
서 PB는 최신 경제 및 증시 상황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펀드 추천사유와 성과전망을 알기 쉽게 설명해 모범사례로 제시됐다. 이 PB는 매입 또는 환매시 기준가격 적용 기준을 달력과 예시를 활용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모범사례로 꼽혔다.
대상에는 서미경 하나금융투자 서초WM센터 PB도 이름을 올렸다. 하나금융투자는 종합평가 A+ 등급으로 종합순위 5위를 차지했으며 우수 펀드 판매직원 10명에는 서 PB 1명을 포함시켰다. 서 PB는 예상 투자기간, 온라인·오프라인 등 투자자의 투자방식에 따라 유리한 비용 유형을 비교 설명해 모범사례로 제시됐다.
이외에 한국투자증권이 윤현종 대전지점 PB(장려)와 이동희 대구PB센터 PB(장려) 등 총 2명을 올렸으며 경남은행도 최선미 부산영업부 PB 1명을 포함시켰다.
우수 펀드 판매직원 10명의 펀드 판매절차 평균점수는 91.3점으로 전체 조사대상 직원 평균(50.0점)보다 41.3점 높았다. 다만 2019년 우수 펀드 판매직원 평균점수(94.8점)보다는 3.5점 하락했다.
우수 펀드 판매직원은 투자자의 재산과 투자경험 등을 바탕으로 적합한 펀드를 추천하고 고위험상품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공통점이 있었다. 적합한 펀드 추천시 추천사유를 다양한 지표를 활용해 설명하기도 했다. 간이투자설명서 또는 투자설명서를 활용해 개요, 투자전략, 투자위험, 수수료 및 보수, 환매 등 펀드의 주요 특징을 설명했으며 판매숙련도도 높았다.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관계자는 “우수 직원 선정 결과는 직원 개인의 역량뿐 아니라 판매회사의 체계적인 지원이 뒷받침된 것으로 판매회사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다만 우수 직원의 경우에도 간이투자설명서 또는 투자설명서를 기초로 펀드를 설명해 투자설명서에 명확히 언급되지 않은 사항은 누락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이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PBR 0.6 주가고민 삼성물산, 삼성로직스 분할검토까지
- 삼성, 바이오 인적분할설…지배구조 개편 관심↑
- 신종자본증권 찍는 CJ CGV, 경쟁사 합병 영향은
- [i-point]시노펙스, 경북 산불피해지역 '탄소중립 숲' 조성 공동 추진
- [캐시플로 모니터]삼양식품, 호실적 연동 법인세 부담 '현금흐름' 반영
- [thebell interview/컬리 10주년 줌인]김종훈 CFO "외형 확장에 방점, 수익성은 장기 전략"
- [넷플릭스발 지각변동]플랫폼이 고르는 콘텐츠…제작 권력도 이동
- [i-point]씨플랫폼-엑스게이트, 손잡고 네트워크 보안 시장 공략
- [Company Watch]삼보모터스, 새 멕시코법인 첫 매출 '전기차 부품 거점'
- [i-point]아이씨티케이, WIPO 글로벌 어워드 최종 후보 선정
이민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조달전략 분석]SK어드밴스드, 회사채 중심 조달로 차입 3배 증가
- [저평가 시그널: PBR 0.3]'저평가' SK디스커버리, 주주환원이 열쇠될까
- [저평가 시그널: PBR 0.3]BGF-BGF리테일 'PBR' 가른 요인은
- [머니체인 리포트]CJ그룹 '제당→셀렉타'로 이어지는 지급보증 부담
- CJ셀렉타 매각 철회가 남긴 과제
- [머니체인 리포트]R&D 자금소요 CJ바이오사이언스, 현금 지원군 'CJ아메리카'
- [저평가 시그널: PBR 0.3]현대제철, '미국 제철소' 건설로 PBR 개선 기대
- [머니체인 리포트]미국사업 중심 '슈완스' 떠받치는 CJ제일제당
- [Financial Index/SK그룹]HBM 덕본 SK하이닉스, 이자부담 큰폭 완화
- [Financial Index/SK그룹]SK렌터카 '통큰' 매각, SK네트웍스 재무개선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