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기식 추천' 와이즈셀렉션, 모험자본 유치 시동 최소 20억 조달 추진, '만성질환 관리' 플랫폼 준비
박동우 기자공개 2021-03-05 14:44:50
이 기사는 2021년 03월 04일 13:4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건강기능식품 추천 서비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와이즈셀렉션이 외부에서 최소 20억원을 조달하는 계획을 세웠다. 모험자본과 대기업 등의 지원을 받아 만성질환 관리에 특화된 모바일 플랫폼을 개설하는 목표를 정했다.현재 와이즈셀렉션은 투자 라운드를 추진 중이다. 재무적 투자자(FI)와 전략적 투자자(SI)로부터 20억원 이상의 자금을 유치하는 계획을 세웠다. 벤처캐피탈 등 펀드 운용사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할 예정이다.

2019년 온라인 플랫폼 '건강비밀'을 여는 승부수를 띄웠다. 자가 진단을 제공하고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담았다. 500여종의 영양제 판매를 병행하며 수익을 창출해왔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고시와 학술지 등의 자료를 활용해 제품 정보, 영양분 섭취 권장량 등을 종합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했다. 고객에게 적합한 영양제를 선별하는 알고리즘도 개발했다. 방준석 숙명여대 약대 교수, 일동제약 신약개발팀 출신 윤용돈 약사 등으로 구성된 자문단과 의기투합한 덕분이다.
서비스 출시 2년 만에 누적 이용자 수가 50만명을 넘겼다. 개인투자조합 'S-Up 1호'와 한국벤처투자 '엔젤투자매칭펀드'의 실탄도 받았다. 신한금융그룹의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인 '신한퓨처스랩'을 통해 성장의 기틀을 다졌다.
대기업의 러브콜 역시 잇달았다. 제약사와 손잡고 롯데백화점 본점, 노원점, 잠실점 등의 건강기능식품 판매장에 자가진단 및 제품 추천 서비스를 공급했다. 대형 온라인 H&B 스토어에 자사 알고리즘을 탑재하는 성과도 일궜다.
이번에 투자 유치를 추진하는 건 헬스케어 플랫폼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평생 건강 관리에 특화된 모바일 앱을 만드는 계획을 세웠다. 보험사인 오렌지라이프와 파트너십을 맺고 개인건강기록(PHR)을 축적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보험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의 동의를 받아 처방전, 문진표를 넘어 식습관, 생활습관 등의 데이터까지 취합하는 로드맵을 짰다. 건강지수를 산출해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치주질환 △간질환 등의 만성질환 관련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구상을 그렸다. 기존의 '건강비밀' 서비스와 연계해 이용자 풀(pool)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남 대표는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트렌드에 부응해 사업을 이어왔다"며 "벤처캐피탈의 투자금을 조달해 영양제 추천과 판매를 넘어 고객의 건강을 전반적으로 책임지는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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