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운용, 사세확장 '드라이브'...마케팅 임원 영입 [인사이드 헤지펀드]이준석 전 플랫폼파트너스 상무 영입, 마케팅 전담…AUM 5000억 목표
이돈섭 기자공개 2021-03-15 08:09:21
이 기사는 2021년 03월 12일 11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더블유자산운용이 마케팅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2019년 현재 운용역을 영입으로 전열을 정비하고 전선을 확대하는 분위기다.지난 10일 더블유자산운용은 이준석 전 플랫폼파트너스 상무를 마케팅 담당 상무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이달 8일 선임된 이준석 상무의 임기는 2024년 3월7일까지 만 3년이다. 이 상무는 삼성자산운용에서 2018년 플랫폼파트너스로 옮겨 최근까지 마케팅 업무를 맡았다.
더블유자산운용이 마케팅 전담 임원을 선임한 것은 2018년 프렌드투자자문과 이스트게임즈 등을 거친 이종필 전무 이후 두 번째다. 2019년 이 전 전무 사임 이후 마케팅 임원 공백은 채워지지 않았는데, 이번엔 김우기 대표의 사세확장 의중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더블유자산운용은 2016년 설립한 직후 PB출신 운용역 김우기 대표 개인 평판에 기대 성장을 이어오다가 2019년 노현복 이사와 김남석 이사 등 더블유자산운용 간판 운용역 대거 영입을 계기로 외연 확대를 추구하고 있다. 눈에 띄는 변화는 절대수익전략이 자리 잡았다는 점이다.
여기에는 NH투자증권 출신인 노현복 이사 스타일이 녹아들어있다. 이벤트드리븐 전략과 기업공개(IPO), 스팩, 블록딜 등을 적극 활용한 결과 'W1000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의 작년 말 기준 연초후 수익률은 50%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은 32% 수준이었다.
마케팅 업무를 전담하는 이 상무의 세일즈 포인트 역시 최근의 변화와 맞닿아 있다. 절대수익전략 수요를 적극 발굴하는 한편 판로 추가 확보 등을 통해 10일 현재 2400억원 수준의 운용규모(AUM, 설정원본+계약금액)를 향후 500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상무는 "올해 주식시장 난이도는 지난해와 비교해 상당히 높아져 중요한 변곡점을 맞이했다"며 "앞으로 AUM 규모를 급격하고 무리하게 늘리지 않고 현재 운용역 대비 적정 규모로 확대하는 수준에서 본질적 가치를 공고히 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금융당국 규제에 따라 높아진 판매사와 수탁사 허들은 극복해야 할 장애물이다. 지난해 말 NH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대우 등 주요 판매사 11곳의 설정잔액은 2146억원이다. 2019년 말 판매사 9곳 설정잔액은 3256억원으로 1078억원 가량 줄었다.
설정잔액 축소에도 불구하고 자기자본 투자에서 수익을 확대해 지난해 순이익은 24억원으로 전년대비 94.6% 확대했다. 사모펀드 업계 관계자는 "주식에 특화해 실적도 탄탄한 하우스로 어려운 시장 상황 속 사세 확장 기조를 내비친 데서 자신감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더블유자산운용은 2016년 4월 자본금 25억원 출자로 설립됐다. NH투자증권 PB출신으로 유경PSG자산운용을 거친 김 대표가 지분 전량을 보유하고 있다. 더블유자산운용은 2017년 외국환업무 인가 획득에 이어 2018년 투자자문 및 투자일임업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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