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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최대 실적 비결 카드·캐피탈·종금 계열사 고른 성장세, 은행 NIM 개선도 한몫

김현정 기자공개 2021-04-22 07:27:57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1일 17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금융지주가 분기 비은행 부문 순이익 1000억원을 훌쩍 넘겼다. 우리금융캐피탈 편입이 트리거 역할을 했다. 더불어 주요 계열사들 모두 실적이 고르게 증가한 점도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이 밖에 은행 역시 수익성을 개선하며 그룹 사상 최대 순이익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21일 우리금융이 내놓은 2021년 1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우리금융 비은행 부문 순이익은 1397억원으로 집계됐다. 우리은행을 제외한 주요 자회사별 올 1분기 연결 순이익은 우리카드 720억원, 우리금융캐피탈 350억원, 우리종합금융 170억원 등이다.

지난해 1분기 비은행 부문 순이익 합계는 728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말 새롭게 편입된 우리금융캐피탈의 올 1분기 순이익을 감안한다면 캐피탈 편입 효과가 비은행 부문 순이익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데 적잖은 역할을 했다는 평이다.

이 밖에 카드, 종금, 자산운용 등 기존 비은행 계열사들도 일제히 실적이 늘었다. 카드는 전년 동기대비 순이익이 41%, 종금은 27% 증가했다. 우리카드의 경우 유효회원수의 지속성장으로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으며 올 1분기 신용손실에 대한 손상차손이 전년 동기대비 26% 감소했다.

우리종금은 지난해 11월 증자 이후 기업여신 등 자산을 꾸준히 확대한 효과가 실적 증가로 나타나고 있다는 평이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딜(deal) 주관 등으로 기업금융(IB) 수수료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 비은행 비중은 작년 1분기 12.6%에서 올 1분기 18.6%로 높아졌다.


우리은행 역시 올 1분기 우리금융 최대계열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이다. 순이익이 작년 1분기 5036억원에서 5894억원(17%)으로 증가하며 그룹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뒷받침했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도 순이자마진(NIM)을 6bp 개선한 것이 이자이익 증가로 이어졌다.

우리지주 자산건전성 부문은 올 1분기에도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39%를 기록하며 전년 말 대비 낮아졌다. NPL커버리지비율은 162.2%로 미래 불확실성에도 충분한 손실 흡수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이다.

자본적정성 부문은 전년 말 대비 소폭 주춤했다. 올 1분기 말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0%로 전년 말과 같다. 기본자본(Tier1)비율과 총자본(BIS)비율은 각각 11.7%, 13.6%로 전년 말 대비 각각 0.1%포인트, 0.2%포인트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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