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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웍스인베, '창투사' 등록…정책형 뉴딜펀드 도전 '유비쿼스' 출신 이정대 대표 경영 총괄, 자본금 91억

박동우 기자공개 2021-05-18 10:08:55

이 기사는 2021년 05월 17일 16: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생 벤처캐피탈 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투자회사' 면허를 따냈다. 산업은행과 성장금융이 주관하는 정책형 뉴딜펀드 등 각종 출자 사업에 도전하는 계획을 세웠다. 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는 유비쿼스 출신의 이정대 대표가 이끄는 운용사로, 자본금은 91억원이다.

17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소벤처기업부는 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의 창업투자회사 라이선스를 승인했다. 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는 2020년 12월 출범한 신생 벤처캐피탈이다.

현재 자본금은 91억원이다. 출범 당시 자본금은 9억원이었으나 올해 1월과 4월에 잇달아 증자를 단행했다. 최대 주주는 플래그픽스홀딩스로 지분 67.1%를 갖고 있다. 플래그픽스홀딩스는 이정대 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자회사 출자에 방점을 찍고 지난해 6월에 세운 투자사다.

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법인 정관을 고쳤다. 경영 컨설팅, 신기술 연구개발 및 용역, 부동산 임대업 등의 사업 목적을 삭제했다. 창투사 등록을 염두에 둔 사전 정지 작업이었다.

새로운 사업 목적으로 △벤처투자조합의 결성 및 업무의 집행 △사모투자전문회사의 설립 및 업무의 집행 △해외 투자 △창업보육센터의 설립 및 운영 등을 추가했다. 모태펀드 등 정책기관의 출자 사업 지원을 노린다. 극초기기업을 육성하는 액셀러레이터의 역할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이정대 대표가 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의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이 대표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KJ프리텍, 만도 등에 몸담았다. 이후 네트워크 장비 전문기업인 유비쿼스에서 재무담당 이사로 활약했다.

이 대표는 유비쿼스인베스트먼트의 부사장을 지내면서 모험자본업계와 연을 맺었다. 유비쿼스인베스트먼트는 2014년에 유비쿼스가 200억원을 출자하면서 설립된 벤처캐피탈이다. 2019년에는 엠씨인베스트먼트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반도체 장비 업체인 멜콘을 모회사로 둔 신기술사업금융사다.

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는 이달 18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하는 정책형 뉴딜펀드 수시 출자사업에 도전장을 낸다. 투자 카테고리를 정하는 자율성에 매력을 느꼈기 때문이다. 운용사는 핵심 뉴딜 산업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거나, 뉴딜 투자 공동 기준에 나열된 26개 섹터 가운데 일부를 고르는 방식으로 주목적 투자 분야를 제안할 수 있다.

이 대표는 "정책형 뉴딜펀드 출자사업에 낼 제안서를 준비하느라 몹시 바쁜 상황"이라며 "자사의 경영 전략이나 중점 투자 분야, 지향점 등을 말씀드리기에는 아직 조심스럽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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