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PSG운용, 분위기 전환카드 '공모주펀드' [인사이드 헤지펀드]벤처공모주 사모펀드 등 론칭 릴레이…AUM 위축 축소 속 대응책
양정우 기자공개 2021-05-24 09:09:29
이 기사는 2021년 05월 20일 07시1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경PSG자산운용이 공모주펀드를 연달아 조성하면서 분위기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사세 위축을 타개하고자 신임 최고운용책임자(CIO)를 영입한 가운데 신규 펀드 론칭에 주력하고 있다.20일 자산관리(WM)업계에 다르면 유경PSG운용은 최근 '유경PSG 벤처공모주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 Class C-I(이하 유경PSG 벤처공모주)'를 70억원 규모로 결성했다. 2분기 들어 처음으로 조성한 전문투자형 사모펀드(헤지펀드)다.
올들어 새롭게 론칭한 헤지펀드는 모두 공모주펀드다. 지난 1분기에도 '유경PSG 하이일드플러스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를 72억원 규모로 조성했다. 본래 멀티 전략(Multi-Strategy)에 집중한 사모펀드를 운용해왔으나 운용자산(AUM) 감소에 대응하고자 공모주펀드 카드를 뽑아들었다.
업계 관계자는 "유경PSG 벤처공모주는 우선 배정 혜택을 받는 펀드(코스닥벤처펀드,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아닌 것으로 안다"며 "일단 공모주로 수익을 창출하면서도 안정적 운용에 힘을 실은 펀드"라고 말했다.
근래 들어 사모펀드업계는 너도나도 공모주펀드에 집중하고 있다.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 속에서도 판매사와 수탁사가 허용하는 펀드인 데다 기업공개(IPO) 시장의 활황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유경PSG운용의 경우 지난해 말 전체 펀드 설정잔액은 1조309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말(1조7382억원)과 비교해 24.65% 줄어든 수치다. 2018년 말 AUM이 2조원을 넘어섰던 것을 고려하면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

AUM 축소는 국내 공모펀드 운용사 대부분이 직면한 난관이다. 주식 열풍이 직접 투자 열기로 이어지면서 공모펀드마다 자금 유출이 이어지고 있다. 주식형, 복합형 등 유형과 무관하게 공모펀드라는 비히클(vehicle) 자체가 매력을 어필하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유경PSG운용의 공모펀드는 한층 더 소외 받은 가치투자 스타일을 추구해왔다.
이 때문에 김홍범 상무를 새로운 CIO로 영입해 스타일과 구조 변경을 시도하고 있다. '유경PSG액티브밸류(이하 유경액티브)', '유경PSG좋은생각자산배분형(유경좋은생각)' 등이 조정 대상이다. 중소형주 중심의 가치투자 전략에서 벗어나 시장지수(BM)에 '알파'를 더하는 전략을 접목할 계획이다.
여기에 사모펀드 사업도 태세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한동엽 대표 취임 후 사모펀드에 힘을 실었던 기조를 고수할 방침이다. AUM 위축 추세를 뒤바꾸려면 전방위적으로 펀드의 볼륨을 키울 필요가 있다. 우선 공모주펀드를 계속 론칭하는 방향으로 스타트를 하기로 했다.
유경PSG운용의 경우 지난해 영업수익(매출액, 174억원)이 줄어든 가운데 영업이익(85억원)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사세 위축에 따라 판매관리비를 보수적으로 관리했기 때문이다. 판관비 항목에서만 영업비용을 30억원 가량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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