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악사운용, 계열사 공조 'ESG 펀드' 대규모 투자 교보생명·자산신탁, 신재생에너지 펀드에 2500억 투입
허인혜 기자공개 2021-07-02 13:34:29
이 기사는 2021년 06월 30일 15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교보악사자산운용이 교보생명과 교보자산신탁 등 계열사 자금으로 대규모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를 단행한다. 교보악사운용은 태양광 발전단지 개발산업 등 신재생에너지 부문 투자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과 교보자산신탁은 이달 교보악사자산운용이 설정한 ESG 펀드에 2500억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 교보생명이 2450억원, 교보자산신탁이 50억원의 자금을 투자한다.
투자 대상 펀드는 신재생에너지 등 환경부문에 집중 투자한다. '교보악사 그린파워 전문투자형 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 1호'와 '교보악사 신재생에너지 멀티 전문투자형 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3호'다. 교보생명과 교보자산신탁이 그린파워에 각각 450억원과 50억원을 출자한다. 신재생에너지 3호에는 교보생명이 2000억원을 투자한다.
이번에 설정된 자금은 태양광 개발 사업의 추가 투자금으로 쓰일 것으로 보인다. 교보악사운용은 교보생명 등 계열사의 투자금을 마중물 삼아 국내외 태양광 투자에 집중해 왔다.
교보생명과의 신재생에너지 투자 공조는 일찌감치 시작됐다. 교보생명이 2007년 KB자산운용의 신재생에너지 펀드에 500억원을 출자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투자에 관심을 기울이며 교보악사운용도 신재생에너지에 초점을 맞췄다. 국내에서는 교보악사운용이 영광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에 도전장을 내며 가속이 붙었다. 일본 태양광 산업 투자도 이뤄졌다.

2017년 설정된 교보악사운용의 '신재생에너지 사모펀드 1호'에 교보생명이 1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했다. 이듬해 설정된 2호에는 700억원을 투자했다. 1호 펀드의 만기일이 2037년, 2호 펀드의 만기일이 2041년으로 장기 투자를 예고했다. 3호 펀드의 만기일은 2047년이다. 교보생명은 앞서 교보악사운용이 설정한 일본 태양광 투자 사모펀드에도 2500억원의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교보생명과의 공조로 교보악사운용의 펀드 설정액도 성장했다. 6월 말 현재를 기준으로 교보악사운용의 펀드 설정액은 23조8400억원을 기록 중이다. 신재생에너지 펀드 1호가 설정되기 직전인 2017년 11월 초 교보악사운용의 펀드 설정액은 12조6500억원을 기록했다. 5년 만에 2배의 성장을 이룬 셈이다.
교보악사운용의 ESG 투자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교보악사운용은 올해 경영목표를 ESG 투자로 확립하고 전담조직을 신설했다. 4월 LDI(Liability Driven Investment)본부 산하에 RI(Responsible Investment)팀을 구축했다. ESG 애널리스트 등 ESG 전문 인력을 배치해 ESG 투자와 의결권 행사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ESG 기조 강화를 위해 악사인베스트먼트(AXA Investment Managers)와의 협력도 체결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
허인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상호관세 후폭풍]조선업, 미국 제조공백에 '전략적 가치' 부상
- [2025 서울모빌리티쇼]HD현대사이트솔루션 대표 "북미 매출목표 유지한다"
- [조선 기자재 키플레이어]오리엔탈정공, 실적·배당 확대 불구 여전한 저평가
- '터널 끝' 적자 대폭 줄인 대선조선, 흑전 기대감
- [한화그룹 승계 로드맵 점검]증여세 '2218억' 삼형제의 재원조달 카드는
- [방산 체급 키우는 한화그룹]몸값 높아진 오스탈, 한화그룹 주판 어떻게 튕겼나
- [한화그룹 승계 로드맵 점검]김승연, ㈜한화 지분 절반 넘겼다…'장남 승계' 굳히기
- '햇볕 든' 조선사업...HJ중공업, 상선·특수선 고른 성장
- 한화에어로 '상세한' 설명에...주주들 "유증 배경 납득"
- [방산 체급 키우는 한화그룹]영업현금으로 투자금 충당? 한화에어로 "비현실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