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1년 07월 14일 14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이사회 지원 조직인 '이사회 사무국'을 신설했다.14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이사회 구성원 7인(사내이사 3인·사외이사 4인)의 전원 찬성으로 이사회 사무국 신설건이 가결됐다.
이사회 사무국은 재무제표 및 경영과 관련된 이사회 직무 수행 전반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사회와 위원회의 회의 소집과 진행 등을 위한 실무지원, 회의내용 기록유지, 부의 안건에 대한 실무적 검토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이사회 사무국은 8명으로 조직된다. 이사회에서 간사업무를 담당하는 재무회계 담당 임원인 박정수 경영지원총괄 상무가 이사회 사무국장을 맡게 됐다. 그 외 유관 부서 임원과 팀장 등 7명으로 구성된다. 세부 구성원 및 담당 조직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이사회 중심의 경영이 강화됨에 따라 이사회에서 다뤄지는 어젠다를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이사회 사무국을 신설했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사외이사를 대상으로 사업 목표 및 전략 등 회사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세미나 진행을 검토 중이다. 이사회 사무국이 이를 주관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사외이사 교육은 별도로 이뤄지지 않았으며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감사위원회 교육으로 대체해왔다.

이사회 내 위원회인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지속가능경영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는 지원 조직이 마련돼 있지 않았다. 이사회 사무국 신설로 경영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향상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해지는 등 이사회의 경영진 견제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이사회 운영을 잘한다고 평가받는 국내 기업은 이미 이사회 사무국을 설치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LG그룹, SK그룹, KT, 네이버, 대한항공 등이 있다. 국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는 모두 이사회 사무국을 갖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이사회 구성원들 사이에서 이사회 사무국 운영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신설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외이사 4인(표현명·강영재·김종갑·이미라)의 의견이 적극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국타이어는 올해 3월 정기 주주총회를 거치며 사외이사를 전원 교체했다. 또한 이사회 성별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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