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벤처투자, 폐기물업체 엠엔테크 인수 1년간 접촉 끝에 성사…환경관리업 성장성·관련 기술력 주목
김경태 기자공개 2021-09-23 07:39:28
이 기사는 2021년 09월 17일 10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벤처투자가 폐기물처리 업체인 엠엔테크를 품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폐기물 처리와 재활용의 중요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투자처를 물색하던 중 엠엔테크 딜 기회를 포착, 인수를 결정했다. 이번 거래는 신한벤처투자가 약 1년간 공들인 끝에 이뤄졌다.17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벤처투자 PE부문은 올 6월 엠엔테크 경영권인수(바이아웃)를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7월말 거래를 종결했다. 구주와 신주 인수금액은 약 270억원가량으로 알려졌다.
엠엔테크 딜은 별도의 입찰 없이 프라이빗딜(수의계약) 형태로 진행됐다. 엠엔테크는 개인 주주들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신한벤처투자는 약 1년 전부터 대주주 측을 접촉해왔다. 오랜 시간 공을 들인 끝에 인수를 마무리지은 셈이다.
신한벤처투자는 작년초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의 장기화로 인해 비대면 소비트렌드가 확산되고 일회용품 사용이 증가하는 점을 주목했다. 이로인해 폐기물 발생량이 급증하면서 폐기물 처리 시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시장 상황을 눈여겨봤다. 안정적으로 성장 중인 폐기물 처리 분야는 ESG테마로도 적합했다. 관련 시장 태핑 끝에 엠엔테크 인수라는 결실을 맺었다.

엠엔테크는 2001년 설립된 폐기물 자원화기술 전문기업이다. 쓰레기 자동집하시설과 자동크린넷 설비 등 재활용 기계설비의 설계·제작·시공·운영 전 과정의 사업을 영위한다. 2014년에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수출역량 강화기업으로 선정됐다.
최근 폐기물 처리와 재활용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엠엔테크는 성장가도를 달렸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2016년 매출은 109억원이다. 2019년에는 매출 200억원을 돌파했다. 작년에는 323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0억원, 당기순이익은 26억원을 거뒀다.
신한벤처투자는 엠엔테크가 단순히 폐기물 처리를 넘어 관련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또 우량 거래처를 확보했다는 것도 매력적이었다. 엠엔테크는 2017년 의왕시와 성남시, 서울시 구로구 등의 재활용선별시설운영을 맡고 있다.
신한벤처투자 관계자는 "지자체·환경부의 생활폐기물 재활용 시설에 대한 투자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설비 설계 및 제조 역량을 갖춘 유일한 O&M 업체로서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의 자동화·고도화 관련 신규 아이템 출시로 인한 성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거래에서 매각 측의 법률 자문은 법무법인 충정이 맡았다. 신한벤처투자를 조력한 로펌은 케이엘(KL)파트너스다. 재무자문은 EY한영이 맡았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디앤오운용, 첫 딜 '상암 드림타워' 끝내 무산
- '1조 대어' 리브스메드, 미국 1800개 병원 공급망 뚫었다
- 라이프운용, 채권혼합형으로 '라인업 다양화'
- '이지스운용' 1대주주 지분 매각, 경영권 딜로 진화?
- 한화운용 책무구조도 대응…'운용-마케팅' 나눴다
- 더제이운용, 채널 다양화 기조…아이엠증권 '눈길'
- AI콴텍, RA 서비스 전선 확대…유진증권 고객 확보
- [Company Watch]SOOP, 중간배당 조항 신설…주주환원 '속도' 더한다
- [Company Watch]SK쉴더스, 현금 창출력 회복했지만 '비용 부담 여전'
- [ESS 키 플레이어]훈풍 탄 서진시스템, '1조 클럽' 가입
김경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이재용의 차이나 공략 키워드]가시적 미국 대응책 아직, 현대차와 다른 행보 눈길
- '삼성 상인' 이재용 회장의 밸런싱
- [삼성전자 리더십 재편]노태문 직대 체제 관전포인트, 후임자 육성·초연결 완성
- [삼성전자 리더십 재편]'직무대행' 노태문 사장, 대표 선임 유력·가전 통합 과제
- [이재용의 차이나 공략 키워드]조용히 확대한 카오디오 시장 입지, 점프업 꿈
- [이재용의 차이나 공략 키워드]주주 놀래킨 유증, '톱레벨 영업' 통해 진화 나섰다
- [이재용의 차이나 공략 키워드]미국 눈치보다 생존 먼저, 민감한 시기 '정면돌파'
- [이사회 모니터]삼성SDI, 대표·의장 분리 '다음으로'
- '미전실 출신' 문종승 삼성전자 부사장, 공백 메우기 '전면'
- '후퇴 없는' SK하이닉스, 이사회 시스템 '또 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