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경영분석]하나손보, 늘어난 판관비에 순익 '제자리'3Q 당기순이익 6억 그쳐…손해율 개선, 흑자전환은 '성과'
이은솔 기자공개 2021-10-25 08:20:28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2일 18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손해보험이 올해 3분기 한 자릿수의 순이익을 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에 힘입어 지난해보다는 실적이 개선되고 있지만 순익 성장세는 주춤한 모양새다. 이자이익은 꾸준히 상승하는 중이지만 판매관리비가 함께 늘어난 게 원인으로 해석된다.2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손해보험은 올해 3분기 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올해 누적 당기순이익은 59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한 지난해에 비해서는 순익이 개선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가 공개한 팩트북 상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이번 분기 3억원 순손실, 누적 4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해 더케이손보를 인수해 자회사 하나손보로 편입했다. 2019년 455억원이었던 하나손보의 당기순손실은 지난해 16억원으로 줄었다. 인수 첫해 흑자전환에는 실패했지만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5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5억원의 적자를 입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크게 상승했다.
하나금융지주에서 공개한 팩트북을 살펴보면 영업 수익은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올해 3분기 이자이익은 39억원으로 전년 동기(29억원)에 비해 늘었다. 기타영업이익도 늘어나고 있는데, 이는 투자영업이익 등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다만 판매관리비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당기순이익은 크게 늘리지 못했다. 하나손보의 판매관리비용은 올해 3분기 281억원으로 전년 동기(233억원)에 비해 상승했다. 올해 1분기(256억원)와 2분기(275억원)에 비해서도 높아진 수치다.

하나손보의 사업비율은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2018년 순사업비는 659억원에서 2019년 694억원, 2020년 802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까지의 사업비 지출은 43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지출을 넘어섰다. 사업비율도 2018년 14.8%, 2019년 15.1%, 2020년 16.7%, 올해 상반기 18.4%로 점진 증가하고 있다.
대주주 변경 후 경영 전략 재편 과정에서 추가 지출도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하나손보는 하나금융지주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 조직 개편과 자회사 설립을 단행했다. 또 전산 인프라 확장 등을 통한 디지털손보사 전환도 추진하고 있다. 영업 부문에서 수입보험료 등 외형에서 무리한 확장을 시도하고 있지는 않다는 게 하나손보의 설명이다.
하나손보는 과거 판매한 자동차보험 비중이 높은데 지난해와 올해 꾸준히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하락하면서 보험영업손실 폭이 줄어들었다. 지난해에는 마이너스였던 투자영업이익도 올해는 흑자로 돌아섰다.
여기에 새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대비와 비용 효율화를 위해 통의동 사옥도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 7월 매각주관사를 선정했는데 아직 매각 대상과 금액은 구체화되지 않았다.
하나손보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올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하락하면서 전반적으로 실적이 개선되는 추세"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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