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 첫 CB 발행 '500억' 조달 전환 시 발행주식 8% 규모…운영자금·신성장동력 발굴 재원 마련
최은수 기자공개 2021-10-28 13:39:36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8일 12시2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휴온스글로벌이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 올해 6월 판교 신사옥 건립을 위해 대규모 차입을 단행한 이후 두 번째 자금 조달이다. 휴온스글로벌은 이번 조달한 자금을 M&A나 전략적 파트너를 발굴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휴온스글로벌은 28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500억원 규모의 CB 발행을 결정했다. 전환가액은 5만1333원이며 발행대상은 삼성증권, IBK기업은행,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한양증권,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증권 등이다.
사채 만기일은 2026년 11월 1일이며 표면이자율 및 만기이자율은 모두 0%다. 전환에 따라 발행할 주식은 발행주식의 8.1% 규모(97만4032주)다. CB에는 풋옵션과 콜옵션을 모두 설정했다. 조달한 자금 중 100억원은 운영자금으로 사용하고 400억원을 추가 투자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한다.
2006년 코스닥 상장 이후 처음으로 발행하는 CB다. 한해에 연달아 자금을 조달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휴온스글로벌은 CB발행에 앞서 올해 6월 800억원 규모의 금융기관 차입을 단행했다. 2018년 양수한 판교 신사옥의 잔금(738억원) 납입을 마무리지으려는 목적이었다.
여기에 만기가 돌아온 단기차입금을 상환하고 휴온스블로썸 등 계열·관계사 지분투자에 나서면서 작년말 470억원 가량이던 휴온스글로벌의 유동성은 올해 상반기 말 기준 80억원으로 줄었다.
휴온스글로벌은 이번 CB 발행으로 다시금 대규모 유동성을 확보해 사업 확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모습이다. 최근 바이오 분야 확장을 위해 최근 아리바이오, 팬젠 등과의 전략적 투자와 공동연구 개발에 손을 잡았는데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다시금 투자 및 협력처를 늘릴 계획이다.
휴온스글로벌 관계자는 "그간 적극적인 외부투자와 전략적 투자처를 발굴해 온 그룹 성장 기조를 이어가기 위한 목적"이라며 "신규 R&D 파이프라인 공동 연구개발 뿐 아니라, 사업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글로벌 사업 확장과 지분 투자 등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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