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센터 풍향계]클럽원, 카카오 잡은 'H2O호스피탈리티' 꽂혔다VVIP 고객 대상 70억~100억 모집…미래 성장 가치·대표 경영 능력 '후한 점수'
양정우 기자공개 2021-12-15 07:27:31
H2O호스피탈리티는 스타트업 인수합병(M&A)의 큰손인 카카오의 투자 계열에서 자금을 투입할 정도로 '핫'한 기업이다. 성장 잠재력에 후한 점수를 준 전병국 클럽원 WM센터장(전무)이 직접 상품 판매에 공을 들이도록 지시를 내린 것으로 파악된다.
13일 자산관리(WM)업계에 따르면 최근 클럽원은 비상장사인 H2O호스피탈리티(이하 H2O)의 구주에 투자하는 상품을 VVIP에게 내놨다. 총 70억~100억원 규모로 자금 모집을 마무리하면서 인기리에 펀드레이징을 마쳤다.
H2O는 호텔 운영의 DT를 구축하는 숙박시설 운영사다. △CMS(판매채널관리시스템) △PMS(예약관리시스템) △RMS(객실관리시스템) △FMS(현장관리시스템) 등을 포함한 통합운영시스템으로 호텔의 '비대면·무인화' 운영을 이끌고 있다. 자체 개발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호텔 통합운영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통합 DT 서비스에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판매 채널에서 발생하는 예약 관리, 객실 분배, 객실 청소, 인력 배치 등을 모두 한 플랫폼에서 처리할 수 있다. 기존엔 수기나 단순 전산화를 토대로 호텔 업무를 수행한 업체가 대다수다. 이들 업무의 운영을 자동화하면 고정비를 최대 50% 절감할 수 있다는 게 H2O측의 분석이다. 최근 코오롱LSI 등과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면서 대기업으로 고객 전선을 넓혀 나가고 있다.

투자 시장에서 주목을 받은 건 단연 재무적투자자(FI)의 면면 때문이었다. 지난 9월 카카오인베스트먼트를 필두로 KDB산업은행, 인터베스트 등에서 3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무엇보다 카카오그룹의 투자 계열사가 자금을 투입한 게 이목을 끈 배경이다. 카카오의 경우 문어발식 사업 확장이라는 볼멘소리가 나올 정도로 각양각색 스타트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H2O의 구주 매물이 시장에 나놨을 때 투자사마다 물량 확보에 뛰어들었다. 증권사 프리미엄 센터마다 투자 물량을 거머쥔 투자사가 제시할 상품에 눈독을 들였다. 이 가운데 클럽원(삼성동)이 주도적으로 투자 기회를 VVIP에 제시한 것으로 파악된다. 클럽원, 클럽원 한남, 롯데월드타워WM센터 등 하나금융그룹의 주요 센터는 국내에서 비상장사 상품을 가장 많이 취급하고 있다.
클럽원의 전 전무는 국내 WM 시장에서 비상장사 투자 상품이 한 축으로 자리잡는 데 한몫을 한 인사다. H2O에 투자하는 상품의 경우 그가 직접 상품을 점검한 후 판매에 드라이브를 건 것으로 파악된다. 전 전무는 H2O의 미래 가치뿐 아니라 대표의 경영 철학과 비즈니스 방향성에도 후한 평가를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클럽원은 지난달 초부터 한 달여 간 매주 1건씩 비상장투자 상품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애당초 비상장투자 상품을 판매한 금액이 경쟁 점포를 압도하는 점포다. 하지만 올해는 재투자에 나선 고객과 신규 자산가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과거 연간 실적을 훌쩍 뛰어넘을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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