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모니터/SBA 콜라보레이션 액셀러레이팅]모아블, 초역세권 청년 주거 공간·서비스 ‘혁신’ 주도LaaS 제공, 주거 데이터 플랫폼으로 성장
이종혜 기자공개 2021-12-22 08:27:23
[편집자주]
서울창업허브 성수는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운영하는 서울창업허브 3개 거점 중 하나다. 임팩트 생태계 활성화라는 막중한 임무를 받고 전방위적 지원에 나서고 있다. 올해에는 처음으로 국내 민간 협업 플레이어와 손잡고 임팩트 기업 보육에 나섰다. 콜라보레이션 액셀러레이팅을 주도하는 플레이어와 성과, 목표 등을 짚어본다.
이 기사는 2021년 12월 20일 15: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아블은 청년 주거 공간 개선을 주도하는 기업이다. 초역세권 주거 공간을 혁신적으로 변화시켜 2030세대를 위한 공간, 서비스를 제공한다.이 과정에서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에 가장 먼저 앞서온 한양대학교와 서울창업허브 성수와 함께 하는 액셀러레이팅 콜라보 프로그램에 참여해 ESG·임팩트 생태계 확장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핵심 경쟁력 : 청년을 위한 초역세권 LaaS
모아블은 이해섭 대표가 2019년 창업한 기업이다. 초역세권에 있는 주거공간을 청년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포레스트153’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낙후화, 노후화된 고시원이라는 공간을 개조한다. 이 공간을 단순히 주거를 위한 공간뿐만 아니라 이불, 식사 구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포레스트153에서 주거하는 청년들이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셈이다.
모아블의 서비스는 이해섭 대표의 많은 경험과 오랜 고민 끝에 나왔다. 이 대표는 디캠프(은행권창업재단), CJ 신사업기획팀, 영상커머스 스타트업 사업 경험 등을 통해 골고루 경험을 쌓았다.
이 대표는 “예전에 어머니가 고시원을 운영할 때 관심 있게 보기 시작했고, 라이프스타일 분야에 관심이 많아 패션, 식품, 주거 관련 회사에서 근무하면서 이 섹터 역시 혁신의 움직임이 있었기 때문에 청년을 위한 주거 공간을 만들고자 모아블을 창업했다”라고 말했다.
모아블은 이 서비스를 LaaS(Living as a Service)로 정의내렸다. ‘가성비’ 좋은 삶의 공간을 제공하고 고유의 구독 서비스를 특화해 이를 수익 모델화하는 것이다. 모아블은 매물 입지 선정부터 시공도 직접 하고 있다. 리모델링 비용부터 운영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경쟁사와 비교해 가격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현재 2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양재역과 강남역 도보 1~3분 거리 내외에 도미토리, 스튜디오가 있다. 비즈니스모델(BM)은 이를 통한 임차료와 다양한 부가서비스다. 향후에는 기업간거래(B2B)를 추진해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하는 회사와 협업하는 등 수익모델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이러한 공간을 클러스터화해 공동 커뮤니티 형태로 구축하는 것도 고려 중이다.
이 대표는 “1인 가구가 늘고 있고 집값 상승 때문에 포레스트153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추가 투자 유치를 통해 내년까지 300개 이상 객실을 확보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과정을 통해 모아블은 최종적으로 주거 ‘데이터’를 축적해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이 대표는 “미래형 주거공간을 구축할 수 있는 데이터를 수집할 계획이다”라며 “건설사, 가구 회사 등과도 협업이 가능하고 더 나아가 1인 가구의 라이프 데이터를 기반으로 식품, 의약품도 협업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양대, 전담 상시 멘토링과 마케팅·홍보 등 도움
ESG 콜라보레이션 액셀러레이팅의 핵심 플레이어인 한양대학교는 모아블의 든든한 우군이다. 모아블이 작년 한양대학교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문을 두드린 후 마케팅, 홍보부터 도움을 받았다. 후속 투자 유치도 함께 논의하고 있다. 현재 모아블은 30억원 규모의 후속투자를 진행 중이다.
한양대학교는 올해 ‘ESG 코리아 2021’에 모아블을 추천해 사회적 가치 창출 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홍보 활동이나 투자 연계, 멘토링, 사업화 협업 등을 지원하며 밸류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 대표는 “한양대학교의 프로그램은 창업자의 사업화 수준별로 ‘맞춤형 지원’이 특징이다”라며 “소수의 인원과 비용 특성상 홍보·마케팅 분야는 비용을 할애하기 힘들었는데 이 부분을 해결해줬고 기존 대기업과 스타트업 기업 간 사업 협력 경력을 지닌 한정수 교수님 등 창업전문가를 전담 멘토로 배치해 멘토링을 제공해주기 때문에 6개월 동안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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