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롯데몰 광명점 우선매수권 포기…매각 작업 급물살 변수 제거, '우협' 키움운용과 최종 협상…MG새마을금고 등 LP 수익실현 임박
김경태 기자공개 2022-02-08 08:17:33
이 기사는 2022년 02월 07일 15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B자산운용이 추진 중인 롯데몰 광명점 매각 작업이 순항하고 있다. 변수로 꼽혔던 롯데쇼핑의 우선매수권 이슈가 사라지면서 입찰 우선협상대상자인 키움투자자산운용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상당한 매각 차익이 기대됨에 따라 펀드 유한책임사원(LP)도 미소를 짓게 될 전망이다.7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이 보유한 롯데몰 광명점 우선매수권이 지난달 말 행사 기한 만료로 효력이 상실됐다. 이 사안에 밝은 관계자에 따르면 KTB자산운용이 롯데쇼핑에 우선매수권 행사 여부를 문의한 뒤 별도의 답변이나 공문을 받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롯데쇼핑의 우선매수권은 롯데몰 광명점 매각의 최대 변수로 꼽혀왔다. 원매자 입장에서는 입찰에서 1위를 차지하더라도 롯데쇼핑이 우선매수권을 행사하면 그간 노력이 물거품이 된다. 롯데몰 광명점의 예상 매각가는 3300억원 안팎으로 상당한 규모다. 이에 업계에서는 롯데쇼핑의 움직임을 주시했다.
하지만 롯데쇼핑이 이렇다 할 반응 없이 시간을 흘려보내면서 권리를 잃어버리게 됐다. KTB자산운용은 우선매수권 효력과 관련해 법률 자문을 받았고 문제없다는 결론을 내린 뒤 우선협상대상자와 막바지 협상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KTB자산운용은 작년 10월초 쿠시먼앤웨이크필드코리아를 매각주관사로 낙점한 뒤 롯데몰 광명점 엑시트(투자금 회수)를 추진했다. 작년 12월 15일 입찰을 진행했고 24일 키움투자자산운용에 우협 선정을 통보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최근 리츠AMC(자산관리회사) 인가를 받았는데 롯데몰 광명점을 첫 자산으로 편입할 계획이다.
부동산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입찰에서 인수금액으로 3300억원 안팎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KTB자산운용은 롯데몰 광명점을 2013년 12월 2347억원에 인수했다. 매입금액과 단순 비교하면 시세차익(Capital gain)이 약 9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KTB자산운용이 조성한 펀드에 출자한 LP들도 큰 수익을 얻게 될 전망이다. 해당 펀드의 출자자로는 한국교직원공제회, 과학기술인공제회, MG새마을금고 등이 있다. MG새마을금고는 대주로도 참여해 1000억원 이상의 론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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