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딜펀드 도전' PE들, 지원 분야 따라 희비 교차 소형은 중견사까지 몰려 경쟁 치열, 중형은 ESG 트렉레코드로 유리한 고지
감병근 기자공개 2022-02-10 08:10:49
이 기사는 2022년 02월 09일 10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1차 정책형 뉴딜펀드의 블라인드펀드 출자사업에서 지원분야별로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들의 희비가 갈렸다. 소형 분야는 벤처캐피탈(VC), 자산운용사들과 치열한 경쟁을 앞둔 반면 중형 분야는 ESG 트랙레코드를 내세워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평가다. 대형 분야는 비교적 낮은 경쟁률에도 강호들이 몰려 접전이 예상된다.9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1차 정책형 뉴딜펀드의 블라인드펀드 출자사업에는 모두 50곳의 운용사가 지원, 3.6: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KDB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은 결성 펀드 규모에 따라 소형(7곳), 중형(3곳), 대형(4곳) 등으로 분야를 나눠 총 14곳의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분야는 36곳이 지원한 소형 분야다. 소형 분야는 펀드 결성 목표가 1000억원으로 최종 결성은 결성 목표의 200% 이내에서 가능하다. 이 때문에 10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노리는 신생 PEF 운용사, VC, 자산운용사들과 함께 2000억원 안팎의 펀드 조성을 계획한 중견 PE들이 함께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2000억원 안팎의 펀드 조성을 목표로 할 경우 중·소형 분야 지원이 모두 가능했다. 이 때문에 경쟁률이 높은 소형 분야를 선택한 프리미어파트너스,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 미래에셋벤처투자PE 등 중견 PEF 운용사들은 최종 선택에 아쉬움이 남을 수 있다. 신생 PEF 운용사 또한 당초 예상했던 VC, 자산운용사 뿐만 아니라 중견 PEF 운용사들과도 경쟁해야 해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반면 총 7곳이 지원한 중형 분야에서는 상대적으로 PEF 운용사들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뉴딜펀드의 블라인드펀드 출자사업은 탄소중립·녹색산업 투자를 요건으로 지원 분야 별로 각 1곳을 우선 선정하도록 정했다. 중형 분야의 경우 SKS프라이빗에쿼티, KB증권-노앤파트너스 등 PEF 운용사 2곳만 우선 선정 부문에 지원했다.
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우선 선정 부문을 지원했다는 것 자체가 충분한 ESG 트랙레코드를 갖추고 있다는 의미”라며 “ESG 투자 역량이 우수할 경우 우선 선정 부문 외에 본심사에서도 가점이 부여되는 만큼 우선 선정 부문에 지원한 곳이 최종 선정에서도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 분야는 7곳이 참여해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7곳 중 VC인 DSC인베스트먼트를 제외한 스톤브릿지캐피탈,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 아주IB, SG프라이빗에쿼티, 코스톤아시아,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 등 6곳의 PEF 운용사가 모두 우선 선정 부문에 지원해 접전이 예고되고 있다.
대형 분야에 지원한 PEF 운용사들은 각자 충분한 ESG 트렉레코드를 갖추고 있는 데다 라지캡 하우스들이 불참했다는 점에서 위탁운용사 선정에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조단위 펀딩에 나설 예정인 IMM프라이빗에쿼티, 스틱인베스트먼트,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 등은 중소·중견기업 투자비율 50% 이상 등 요건을 고려해 이번 뉴딜펀드 출자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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