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벨로퍼 열전]'신생' 루시아홀딩스, 도산208 넘어 강남 성장 전략 '빛'5월 분양 루시아 청담546 더리버, 한강 조망 위한 설계·인허가 '묘수'
이정완 기자공개 2022-03-08 07:34:31
[편집자주]
국내 부동산 디벨로퍼(Developer)의 역사는 길지 않다. IMF 외환위기 이후 국내 건설사들이 분양위험을 분리하려는 움직임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으로 태동했다. 당시만 해도 다수의 업체가 명멸을 지속했고 두각을 드러내는 시행사가 적었다. 그러다 최근 실력과 규모를 갖춘 전통의 강호와 신진 디벨로퍼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업계 성장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가 둔화하면서 그들 앞에는 쉽지 않은 길이 놓여 있는 상황이다. 더벨이 부동산 개발의 ‘설계자’로 불리는 디벨로퍼의 현 주소와 향후 전망을 진단해본다.
이 기사는 2022년 03월 07일 15시4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생 디벨로퍼인 루시아홀딩스가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를 중심으로 한 개발 전략 확장에 한창이다. 루시아홀딩스는 고급 주거시설 개발을 주력으로 비교적 최근 출범한 곳이다.도산대로는 최근 초고가 주거시설이 연이어 개발되며 디벨로퍼 업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루시아홀딩스는 지난해 초 도산대로에서 '루시아 도산208'을 성공적으로 분양한 뒤 '루시아 청담546 더리버' 분양 준비에 한창이다.
7일 부동산 개발업계에 따르면 루시아홀딩스는 이달 중 루시아 청담546 더리버의 모델하우스 격인 라운지를 개장하며 본격적인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루시아 청담546 더리버는 오는 5월 분양에 돌입한다.
루시아 청담546 더리버는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546에 개발되는 고급 주거 공간이다. 지하 7층~지상 28층 규모로 오피스텔 11실, 공동주택 15실로 조성된다. 루시아홀딩스는 루시아 청담546 더리버 개발을 위해 지난해 700억원대 초반에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매매 계약으로 도산대로에서 두 번째 사업 현장을 확보할 수 있었다.
루시아홀딩스는 디벨로퍼 업계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쌓은 채지원 대표이사가 2019년 설립했다. 채 대표는 청담 마크힐스, PH129 등 청담동을 중심으로 다수의 개발 사업을 기획 및 수행한 바 있다.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위해 도산대로를 중심으로 초창기 개발 전략을 구상했다.
지난해 3월 분양한 루시아 도산208은 이 같은 전략에 따라 처음으로 개발한 주거시설이다. 고급 오피스텔 경쟁 과열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3개월 만에 분양을 완료했다. 성공적인 분양 성과 덕에 리파이낸싱을 진행할 수 있었고 PF(프로젝트파이낸싱)에 참여한 대주단도 사업 초기 투자금을 회수했다.
도산대로에서 분양 성공 경험이 쌓이다 보니 두 번째 개발에도 힘이 실렸다. 5월 분양하는 루시아 청담546 더리버 개발 부지는 매물로 나온 지 다소 시간이 흘렀지만 토지비가 높다고 여겨져 디벨로퍼 업계에서 개발 방안을 놓고 고민이 깊던 땅이었다.
루시아홀딩스는 도산대로와 영동대교 남단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부지를 활용하기 위해 전 세대 한강 조망이 가능하게 만드는 설계를 구상했다. 루시아홀딩스는 일반적인 디벨로퍼와 다르게 회사 내부에 설계와 상품개발본부를 갖춰 직접 상품 설계가 가능하다.
전 세대 한강 조망 확보를 위해 인허가 과정에서도 다른 개발 사업에 비해 더 많은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덕에 도산대로에서 가장 높은 110m로 건물을 짓게 됐다.
루시아 청담546 더리버는 도산대로 인근의 교통·편의시설 인프라와 한강 조망을 모두 누릴 수 있어 상품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림픽대로와 영동대교를 통해 강남·강북 접근성이 우수하고 도보로 10분 내에 7호선 청담역에 도착할 수 있다. 이밖에 인근에 압구정 갤러리아백화점,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SSG푸드마켓 청담점, 청담동 명품거리 등이 자리해있다.
루시아홀딩스의 도산대로 개발은 앞으로도 이어진다. 친환경 그린빌딩을 컨셉으로 '루시아 청담514 더테라스' 개발을 준비 중이다. 이 곳 역시 청담사거리에서 영동대교 남단 사이 노른자위에 있다. 개발이 시작되면 루시아홀딩스는 도산대로에서만 3개의 주거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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