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최대 3000억 공모채 추진 3·5·10년물 1500억 모집…NH·KB·한국·삼성·신금투 대표 주관사 낙점
남준우 기자공개 2022-03-22 07:20:51
이 기사는 2022년 03월 18일 07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칠성음료가 올해 첫 공모채 발행을 나선다. 최대 3000억원을 마련해 회사채 차환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4월 초 공모채 수요예측 일정을 준비 중이다. 3·5·10년물로 나눠 총 1500억원을 모집한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5곳의 증권사가 대표주관 업무를 담당한다.
이번 회사채로 조달한 자금은 4월에 예정된 차환에 사용한다. 롯데칠성음료는 4월 21일 2년물 1400억원과 5년물 1300억원 등 총 2700억원의 공모채가 만기 도래한다. 하반기에도 1200억원 가량의 만기 도래분이 남아 있다.
올해 두번째 시장성 조달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1월 1000억원 규모의 CP를 발행했다. 해당 CP와 보유 현금 등으로 2019년 발행한 1500억원 규모의 사모 신종자본증권을 차환했다.
해당 신종자본증권의 표면상 만기는 30년이다. 다만 1월에 갚지 않으면 이자율이 150bp 상승하는 스텝 업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기존 이자율이 3.49%인 점을 감안하면 5%에 가까워지는 만큼 부담 컸다.
신종자본증권을 CP로 차환하면 입구조 단기화, 부채비율 상승 등 부정적 효과가 나타날 수밖에 없다. 자본을 뺀 만큼 부채가 늘어나는 것이 주된 이유다. 신종자본증권은 회계상 부채가 아닌 자본으로 반영된다.
다만 2021년 매출 2조5060억원, 영업이익 1822억원을 기록하며 현금흐름이 개선된 만큼 여유가 있었다. 전년 대비 매출(2조2579억원)은 11%, 영업이익(972억원)은 87.4%나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68억원에서 137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덕분에 2021년 연결기준 부채비율 149%를 기록했다. 2021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부채총계는 2조1517억원, 자본총계는1조4450억원이다. 작년에 목표로 정했던 150%대를 달성했다.
롯데칠성음료이 연초부터 발행 의지를 보여왔던 만큼 IB업계에서는 1월 발행에 무게를 뒀다. 다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추가 금리 인상 시그널 등 시장 악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시장 관망세를 유지했다. 변동성이 여전한 상황이지만 차환 일정을 가져가야 하는 만큼 4월초로 가닥을 잡았다.
한편 국내 3대 신용평가사는 롯데칠성음료 회사채 신용등급과 전망을 'AA0, 안정적'으로 부여했다. 국내 음료시장에서 확고한 브랜드 인지도와 전국적 유통망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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