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2년 07월 06일 11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얼터너티브자산운용이 PB(프라이빗뱅킹)조직을 갖추고 직판 강화에 나선다. 인력 충원을 통해 지점 설립까지 검토하고 있다. 오프라인 영업채널을 강화해 앞서 구축해 둔 직판(직접 판매) 시스템과 시너지를 꾀하는 것으로 보인다.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얼터너티브운용은 최근 PB조직을 신설했다. PB 2명과 영업지원 1명으로 구성됐다. 5월 말~6월 초 합류한 2명의 PB는 각각 은행과 자문사 출신으로 알려졌다.
자산운용사가 PB조직을 갖춰 직접 판매에 나서는 것은 업계에서 이례적인 사례다. 통상 상품 개발만 실시하고 증권사, 은행 등을 판매채널로 활용한다. 앞서 2020년 5월 메리츠자산운용이 서울 송파에 상품 영업을 위한 단독 지점을 낸 것이 최초다.
얼터너티브자산운용이 PB조직을 갖춘 것은 자사 펀드를 직접 판매하겠다는 방침과 궤를 같이 한다. 얼터너티브자산운용은 2019년부터 코스콤을 통해 직판 시스템을 구축했다. 라임, 옵티머스 사태 등으로 사모펀드 판매 채널이 얼어붙으며 선택한 대안이었다.
2021년 초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직판을 시작했고, 올해 3월에는 비대면 애플리케이션(앱) 펀드고를 출시해 고객 접점과 편의성을 확대했다. 이번 PB조직 신설로 비대면에 이어 대면 채널에서도 직판 영업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얼터너티브자산운용 관계자는 "직판 시스템을 구축하면서부터 계획해둔 영업 모델"이라며 "찾아오는 고객만 받는 것이 아니라 PB들이 직접 방문해 상품을 설명하고 펀드고를 통해 바로 가입 가능하다"고 말했다. 증권사를 통해 불특정 고객에게 판매하는 것이 아닌 직접 고객과 관계를 맺어 재가입 비중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얼터너티브자산운용은 PB조직을 키워 지점 설립까지 검토하고 있다. 현재도 PB를 상시 채용 중이다. 우선 도곡동 본사 위층에 PB지점을 세우고 제주도에 제2지점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인력 충원 상황에 따라 중장기 계획일 수 있지만 PB조직을 키우겠다는 방향성은 확고한 만큼 제주도 지점 부지는 이미 매입해둔 것으로 전해졌다.
PB조직 신설과 함께 펀드 상품 다각화에도 속도를 붙인다. 얼터너티브자산운용은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특화 하우스다. 2018년 국내 최초로 블록딜 사모펀드를 선보였다. 최근까지도 활발히 펀드를 결성하며 올해 6월 기준 블록딜 투자 시장의 32%를 차지하고 있다.
얼터너티브자산운용의 PB조직은 이미 기존 고객군이 탄탄한 블록딜보다는 대체투자 펀드 영업에 집중하기로 했다. 조만간 제주도 제2공항 주변 부지에 투자하는 대체투자 펀드를 출시해 첫 세일즈를 시작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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