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헤지펀드]얼터너티브운용, 손실차등형펀드 내놓는다상품 다각화 차원…제주도 부동산 보유 기업 투자
윤종학 기자공개 2022-07-21 08:12:29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얼터너티브운용은 최근 설립한 PB조직을 통해 '우리아이 학자금펀드' 선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자금 모집은 8월에 시작할 예정이며, 최소 50억원 모집을 목표로 세웠다.
얼터너티브운용은 2018년 국내 최초로 블록딜 사모펀드를 선보인 블록딜 특화 이미지가 강한 하우스다. 최근 PB조직을 갖추며 펀드 직접 판매에 힘을 실은 만큼 블록딜 외 펀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결성을 준비하고 있는 우리아이 학자금펀드는 1종, 2종 투자자간 손실 및 수익이 차등적으로 적용되는 손실차등형으로 설계됐다. 1종 수익증권 투자자는 목표 수익률 3%로 기대수익이 낮지만 원금 손실 시 2종 수익증권 투자금으로 손실을 방어할 수 있다. 2종 수익증권 투자자는 원금 손실 부담을 안지만 3%를 넘는 초과 수익은 모두 가져간다.
얼터너티브운용은 투자자 타깃에도 변화를 줬다. 기존 손실차등형 펀드는 기관투자자가 2종 수익자로 참여해 1종 수익자인 리테일 고객의 원금 손실을 커버해주는 구조가 많다. 반면 우리아이 학자금펀드는 부모가 1종 수익자로 참여하고 자녀가 2종 수익자로 참여하는 구조다. 3% 이상 수익이 나면 자녀에게 돌아가는 수익이 높아져 절세효과도 누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우리아이 학자금펀드는 주식투자형 상품이다. 제주 제2공항 근처 부동산을 보유한 상장기업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2년 만기 상품인 만큼 제주 제2공항 추진에 따른 부동산 평가이익 상승에 베팅하겠다는 것이다. 제주 제2공항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에 선정된 데 이어 전날 국토부 핵심과제에도 포함돼 향후 추진에 힘이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얼터너티브운용은 직접 제주 제2공항 예정 주변 부지 실사를 통해 적합한 투자 기업을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얼터너티브운용이 직접판매 채널만으로 투자자 모집에 성과를 낼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이번 펀드는 PB조직을 갖춘 이후 첫 상품이다. 도곡동 주변 고액자산가를 시작으로 영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얼터너티브운용은 라임, 옵티머스 사태 등으로 사모펀드 판매 채널이 얼어붙자 판매사를 통하지 않는 직접 판매 방식을 도입한 하우스다. 2019년부터 코스콤을 통해 직판 시스템을 구축했고, 지난해부터 블록딜 펀드를 시작으로 직판을 시작했다.
얼터너티브운용 관계자는 "PB조직이 신설되며 기존 블록딜보다 복잡한 형태의 펀드들도 고객들에 설명하기 용이해졌다"며 "앞으로 대체투자 펀드 등으로도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
윤종학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애경그룹 리밸런싱]AK홀딩스, 유동성 압박 속 추가 매각 카드 꺼낼까
- [오너가 무브먼트]서울식품 서인호, 지배력 확대…오너 4세 등장 '눈길'
- 더본코리아, 생산시설 초과 가동…수요확대 대응 과제
- [캐시플로 모니터]더본코리아, 실적호조에도 순현금유출 까닭은
- [롯데칠성 해외사업 점검]바틀링·직수출 투트랙 전략…종착점은 '롯데 브랜드'
- [롯데칠성 해외사업 점검]외형성장 견인차 PCPPI, 체질 개선 과제
- 애경산업, 대표 간담회 통해 매각 검토 공식화
- [롯데칠성 해외사업 점검]'4조 매출' 시대 연 롯데칠성, 해외에서 길을 찾다
- [주주총회 현장 돋보기]'소통 방점' 롯데지주, 이동우 대표 '수익성 개선 집중' 강조
- [캐시플로 모니터]교촌에프앤비, 순익 급감에도 현금창출력 견고